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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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연애 많이 해요"…'수미산장' 구혜선, 새롭게 찾아온 사랑 고백 [종합]

기사입력 2021.02.25 23:38 / 기사수정 2021.02.25 23:3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구혜선이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수미산장'에서는 배우 구혜선이 첫 번째 손님으로 출연해 김수미, 박명수, 전진, 정은지, 하니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매운 음식을 먹고 싶다는 구혜선의 요청에 수미산장의 산장지기들은 매운 낙지볶음을 준비했다. 하니가 전진의 요리 실력을 칭찬하자, 전진은 "요즘 거의 맨날 요리한다. 그전에는 라면만 끓였는데 결혼하기 전부터 조금씩 하기 시작해서 지금은 10번 중에 9번을 내가 한다"며 요리 천재의 면모를 뽐냈다. 또 다른 음식은 두툼한 돼지고기와 함께 먹는 김치찜. 가마솥에 푹 삶아진 김치찜 비주얼이 식욕을 자극했다. 

구혜선은 박명수, 정은지와 모닥불에 마시멜로를 구우며 이야기를 나눴다. 구혜선은 "(이렇게 다른 분들과) 같이 얘기하고 그런 적은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대표작 '꽃보다 남자'가 언급되자, 구혜선은 "그때는 성공할 때였고 이제는 실패를 많이 겪었다. 사람은 계속 실패해야 하는 것 같다. 실패를 계속하다 보니까 실패도 생각보다 성공적이다. 어쨌든 실패로 인간이 되는 것 같다"고 속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어 "그때 큰 성공을 갖게 됐는데 그때도 저는 지금의 저를 생각했던 것 같다. 이게 영원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았던 거다. 그래서 내 삶과 내 길을 가야 한다고 애어른 처럼 생각했다. 지금은 '그때 즐길걸'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 전시 준비 중이다. 작곡한 음악들을 작업 중이다. 다른 분들은 연기가 진짜 캐릭터고 다른 활동을 부캐릭터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제가 하는 행동이 찐캐고 연기가 부캐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성취감도 훨씬 더 느낀다"고 답했다. 


친구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구혜선은 친한 연예인을 묻는 박명수에게 "(제가 친구가 있다는걸) 들어본 적 없으시지 않나. 저는 아웃사이더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도 비밀이다. 진짜 베스트 프렌드는 서로를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친구가 오픈되면 비즈니스 관계가 되기도 하지 않나. 좋은 영향을 주고받으면 좋지만 제가 문제를 일으켰을 때 친구가 저로 인해 피해 받는 게 싫다. 연예인 친구는 없다"고 털어놨다.

살이 빠졌다는 김수미의 물음에는 "14kg를 뺐다. 제가 많이 쪘었다. 두 달 정도 걸렸다. 운동은 안 하고 일단 술을 끊었다. 밥을 반으로 줄이고 탄수화물을 줄였다"고 답했다. 이어 "2년 전까지 술을 많이 마셨다. 50도 넘는 독주를 주로 혼자 마셨다. 주량은 하루에 한 병 씩이었다"고 회상했다. 

사랑하고 있다는 행복한 근황도 전했다. 구혜선은 '연애 안 하고 외롭지 않냐'는 김수미의 질문에 "저 연애 많이 한다. 요즘 남자 만난다. 널린 게 남자 아니냐"고 웃었다. 이어 "연애는 늘 행복하다. (지금 그 사람과는) 만난다고 보기 어렵다. 제가 사랑하고 있는데 짝사랑은 아니다. 느낌은 상대도 저를 좋아하는 것 같다"며 "확실히 사랑하는 것이 없으면 무기력하고 사랑하는 것이 있으면 살만 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연애 스타일에는 "사랑하기까지는 검열을 많이 하는데 '저 사람이다' 싶으면 완전 올인하고 헌신한다. 저는 연애를 잘 못한다. 로맨틱한 면이 없기 때문이다. (남자들은) 제가 보통 여자들과 다른 점 때문에 매력을 느끼는데 연애를 하면 보통 여자들처럼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김수미와 산장지기들을 위해 최근에 작업한 '새로운 연인을 위하여'를 들려줬다. 구혜선은 "제 사적인 감정을 담은 곡이다"고 털어놨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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