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변요한이 '자산어보'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25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영화 '자산어보'(감독 이준익)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준익 감독과 배우 설경구, 변요한이 참석했다.
이날 변요한은 "제가 작품을 선택했다기보다는, 감독님과 작품을 같이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고 책을 주시기에 받았는데 정약전 선생님 역할을 설경구 선배님이 하신다고 하더라. 거기에 글도 좋았다. 그럼 가야죠"라며 웃었다.
이어 "갔는데 설경구 선배님은 두 번 세 번 읽으실 때 울컥했다고 하셨는데, 저는 처음에는 눈물은 안 났고 글이 정말 좋다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촬영장에서 매일 울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준익 감독은 "이 친구가 약간 좀 과하다. 감정이 너무 꽉차다 못해서 터질것 같은 그 모습이 담겼다"며 변요한의 열정을 칭찬했다.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 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3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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