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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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3인방, 골사냥 실패 … 팀도 0-1 패

기사입력 2010.12.06 07:51 / 기사수정 2010.12.06 07:51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골사냥에는 실패했지만, 코리안리거의 저력을 보여준 하루였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기성용, 차두리(이하 셀틱)가 폭설 때문에 모두 경기에 나서지 못한 상황에서 출격한 이청용(볼턴), 박주영(AS 모나코), 손흥민(함부르크)는 모두 선발 출장했지만, 저마다 소속팀이 0-1로 패하며 빛이 바랬다.


함부르크의 기대주 손흥민은 4일 밤(이하 한국시각) 바데노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자신의 입지를 굳혔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멘토 뤼트 판 니스텔로이와 주전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전방에서 몇 차례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불운이 겹쳐 골을 넣지 못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문전에서 상대의 압박을 이겨내는 드리블, 탁월한 위치 선정을 통한 공격 상황에서 자리 선점 능력을 보이며 충분히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는 평이다.

프랑스 AS모나코의 박주영은 5일 새벽 루트 드 로리앙 경기장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의 원정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라운드에서 페널티킥을 넣으며 3경기 연속 득점포를 쏘아 올린 박주영은 강등 위기에 놓인 모나코를 구하고자 했으나 문전에서 골 결정력 부재를 드러내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게다가 이날 패배로 모나코는 승점 15점(2승 9무 5패)으로 강등권인 18위 RC 랑스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 불안한 17위를 유지하게 됐다.

볼턴의 블루드래곤 이청용도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시즌 3호골을 노렸지만, 골 맛을 보지 못한 채 후반 36분 교체됐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이청용은 수비형 윙으로 변신하며 골키퍼 유시 야스켈라이넨과 함께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러나 이청용은 이번 시즌 SS 라치오를 떠나 거액의 이적료로 맨시티에 합류한 세르비아 대표팀 왼쪽 풀백 알렉산다르 콜라로프를 맘껏 농락하며 그의 퇴장을 유도,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이청용 ⓒ Gettyimages/멀티비츠]
 



박문수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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