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박혜수의 '학폭 논란'이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는 인터뷰를 통해 박혜수의 학폭 사실을 또 한 번 주장했다. 박혜수 측은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박혜수가 주연으로 나오는 KBS 2TV 새 금요드라마 '디어엠(Dear. M)'은 첫 방송을 연기했다.
앞서 온라인을 통해 박혜수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들이 확산되며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소속사는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A씨는 한 매체에 박혜수 무리가 자신을 밖으로 불러내 1, 2, 3차에 걸쳐 때렸다고 밝혔다. 입술이 터지고 코피가 나고 귀에 멍까지 들었으며 옷에 피가 범벅이 될 정도였다고 한다. 자신의 아버지에게도 전화로 ‘아저씨가 XX 딸교육을 그렇게 시켜서 그 모양이지 않냐’라며 당당하게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폭행, 폭언, 협박, 금품갈취 등의 피해를 당한 제보자들도 있다고 한다.
A씨는 동창들과 선후배들이 필요하면 증언을 해주겠다고 했으며 실명으로 학폭 제보를 해주는 이들도 있다며 “학폭 근절을 위해서라도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라며 강력하게 말했다.
하지만 소속사는 이번에도 학폭 의혹을 부인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소속사는 "이번 학교폭력 관련 제보나 주장들이 허위라는 것을 증명할 상당한 증거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경제적 이익을 노리고 악의적 조직적인 공동 행위가 아닌지에 관하여도 의구심을 가질 만한 정황도 발견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번 일로 '디어엠'에도 불똥이 튀었다. 24일 '디어엠'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제기된 '디어엠' 출연자 관련 사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프로그램의 완성도 제고를 위해 26일 금요일 예정이었던 첫 방송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제작발표회와 첫 방송 변경 일정은 추후 공지할 것"이라고 알렸다.
박혜수와 NCT 재현이 남녀 주인공을 맡은 '디어엠(Dear. M)'은 서연대학교를 발칵 뒤집어놓은 서연대 커뮤니티 글의 주인공 ‘M’을 찾으며 핑크빛 추리를 펼치는 무보정 노필터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박혜수는 선한 오지라퍼'란 별명을 가질 정도로 남을 잘 챙기고 주변 분위기를 환하게 만드는 경영학과 2학년 마주아를 연기한다. 온라인 상에서는 박혜수가 극중 선한 캐릭터와 대조되는 '학폭 논란'으 중심에 있어 드라마에 몰입되지 않을 거라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러한 논란으로 박혜수와 재현이 출연 예정이던 KBS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 스케줄이 취소된 바 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역시 녹화 일정 조율 중 무산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디어엠 포스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