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웹툰 제작사 재담미디어의 대표작 '85년생'(글&그림 혜원)이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직 낫서른'으로 제작되어 지난 23일 오후 5시에 공개됐다.
총 15화로 제작되는 '아직 낫서른'은 23일부터 매주 화, 토요일 오후 5시에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이에 '아직 낫서른'의 원작 웹툰 '85년생'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웹툰 '85년생'은 30대가 된 여성 웹툰 작가 지원이 업무 미팅에서 어릴 적 첫사랑 승유를 만나며 겪는 설렘과 갈등을 그린다. 동시에 주인공 지원과 승유 주변 동갑내기 친구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며 ‘20대의 혼란기를 지나 적당히 똑똑해지고 적당히 교묘해진, 하지만 여전히 연애와 결혼, 커리어 등 현실적인 고민으로 흔들리는 우리들’의 모습을 담아낸다.
원작은 총 4개의 시즌으로 구성돼 있고 카카오페이지에서 독점 서비스 중이다. 작품의 인기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겁다. 일본 웹툰플랫폼 픽코마, 코미코재팬, 코믹시모아 등을 비롯 미국,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 해외 각국에서 작품이 서비스 중이다.
재담미디어는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2019년, 웹툰 '85년생'의 ‘드라마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아직 낫서른' 공개를 앞두고 원작자인 혜원 작가는 “많은 애정을 들인 작품이 영상으로 제작되어 설레고 즐겁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혜원 작가는 극중 웹툰 작가인 주인공 지원(정인선 분)의 손 대역 촬영에 임하는 등 드라마 제작에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작품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재담미디어는 '동네변호사 조들호', '우리 집에 사는 남자' 등 여러 웹툰 IP의 영상화를 이끌어냈고 태국, 멕시코, 중국 등에 만화 '궁'의 드라마 판권 수출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이번 카카오TV 오리지널 '아직 낫서른'에 대해 황남용 대표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작품 속 인물들의 사연을 들여다보며 원작의 세계관이 확장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재담 웹툰 IP의 영상화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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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