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송중기가 이탈리아 마피아 보스의 변호사로 열연을 펼쳤다.
2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에서는 이탈리아 마피아 보스의 변호사 빈센조(송중기 분)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까사노 패밀리의 콘실리에리, 빈센조 까사노는 보스의 유언을 실행하러 에밀리오의 집으로 향했다.
빈센조는 에밀리오를 만나 "후회는 살아서 겪을 수 있는 가장 지독한 지옥"이라며 "지옥을 피할 수 있는 기회를 주러 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에밀리오는 빈센조를 모욕하며 동양인임을 비웃었다.
이에 빈센조는 "동양인을 모욕한 대가, 곧 치르게 될 거다. 이 미개한 새끼"라며 자리를 떴다. 그 뒤 비행기가에밀리오의 포도 농장에 기름을 뿌렸고, 빈센조는 라이터를 던져 훌륭히 복수를 실행했다.
그러나 복수를 마친 빈센조를 기다린 것은 새로운 보스와의 갈등이었다. 빈센조는 새로운 보스의 목숨의 위협을 가볍게 돌려준 뒤 널 죽이지 않은 건 보스에 대한 내 마지막 존경의 표시다. 난 이탈리아를 떠나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거다. 날 찾지 마라. 만약 찾으면 다음엔 네가 내리기 전 차가 폭발할 것"라고 경고했다.
빈센조가 향한 곳은 5년 전 의뢰를 받아 15t의 금을 숨겼던 건물, '금가프라자'가 있는 한국. 그러나 금이 숨겨진 건물의 세입자들은 빈센조를 적대시했다.
빈센조는 "건물을 팔지 않겠다"라고 약속하며 세입자들을 안심시켰다. 세입자들은 "믿지 못하겠다"라고 적대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빈센조는 "내일 오후 협의회 때 정확하게 말씀드리겠다"라며 의연히 자리를 떴다.
다음날 빈센조는 건물을 구입하려고 애쓰는 바벨건설 투자개발팀장을 만났다. 빈센조는 건물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팀장은 오히려 "당신 나중에 후회한다"라고 협박을 가했다. 그러자 빈센조는 자신을 협박하지 말라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드리는 충고"라고 응수했다.
그러나 금가프라자의 명의상 건물주는 가족을 인질로 협박당해 바벨건설에 건물을 팔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건물주는 빈센조와 통화 중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하고 말았다.
이후 빈센조는 세입자들을 모아두고 재개발과 추방을 선언하는 바벨건설 이들의 앞에 섰다. 빈센조는 "바벨건설은 이 건물을 불법으로 점유했다. 난 이 쓰레기 같은 짓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다"라며 "난 반드시 이 건물을 되찾을 거고 니들 모두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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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