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하동균과 김필이 실력자 찾기에 실패해 음치와 듀엣 무대를 꾸몄다.
19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8'에는 하동균과 김필이 출연해 미스터리 싱어를 추리했다.
허경환은 독보적인 음색을 가진 두 가수의 등장에 감탄하며 "다른 일을 하다가도 노래 소리가 나오면 뒤돌아보게 만드는 두 분이다. 지난 주에는 대충 했는데, 오늘은 어느 때보다 열심히 하겠다"고 열의를 불태웠다.
하동균은 "출연 경험이 있는데 그때 처참한 결과를 얻었다. 오늘은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 얻어 보겠다"고 다짐했다. 김필은 "첫 출연인데 평소 TV로 즐겨 보던 프로그램"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미스터리 싱어가 소개되자 안경까지 착용해 가며 열의를 보였던 김필은 "내가 봤던 회차와 너무 다르다. 너무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다. 하동균은 깊은 한숨을 쉬었다.
하동균과 김필은 처음부터 음치 색출에 난항을 겪었다. 하동균과 김필은 느낌만으로 첫 번째 음치로 1번 참가자를 지목했지만, 미스터리 싱어는 완도 발라더 황인혁으로 실력자였다.
노래를 마친 황인혁은 "너무 좋아하는 가수 두 분이 여기 나와 계시다"고 언급해 하동균과 김필을 죄책감에 몸서리치게 만들었다. 하동균은 "언젠가 같이 노래할 수 있는 기회가 꼭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립싱크 무대를 보고 난 뒤 하동균과 김필은 두 팀의 미스터리 싱어를 음치로 지목했다. 첫 번째로 지목한 흑인 쌍둥이 형제의 정체는 마포구 음치 이스라엘&이삭이었지만, 두 번째로 지목한 미스터리 싱어는 영어를 가르치는 대구 선우정아 조다예로 실력자였다.
조다예의 노래를 듣고 난 하동균은 넋이 나간 듯한 얼굴로 "좋아하는 뮤지션인 쳇 베이커가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극찬했다.
하동균과 김필이 다음으로 지목한 미스터리 싱어는 팝페라 가수 송은혜였다. '너목보 시즌3'에 출연했던 브로드웨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 배우 브래드 리틀이 특별 출연해 송은혜와 특별 듀엣 무대를 완성했다.
마지막으로 음치로 선택한 미스터리 싱어는 2006년에 데뷔했던 하찌와 TJ 멤버 조태준이었다. 또한 하동균과 김필이 선택한 최후의 1인은 음치 목수 이아진이었다. 이아진은 해맑은 웃음과 함께 음치 실력을 뽐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아진은 "한국의 가우디를 꿈꾸는 2년차 목수"라고 본인을 소개하며, 상금의 절반은 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해서, 다른 절반은 건축 공부를 위해 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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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