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토트넘이 구장 이름 판매에 나선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9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가 홈 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의 구장 명명권 판매에 부친다고 전했다.
여러 스포츠 구단들은 대부분 구장 이름을 판매해 광고 수익을 얻는다. 이는 축구는 물론 다른 스포츠에서도 구단의 수익원 중 하나다.
토트넘의 라이벌인 아스널의 경우 홈 구장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이며 잉글랜드 내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이티하드 스타디움), 스토크시티(bet365스타디움) 등이 있다.
다른 유럽 대륙에서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은 알리안츠 아레나,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우 중국 기업 완다 그룹이 구장 이름을 구매해 완다 메트로폴리타노가 있다.
매체는 토트넘이 최근 현지 기업 Cinch와의 셔츠 소매 스폰서 발표 이후 더 많은 광고 수입을 얻기 위해 구장 명명권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구장 명명권을 판매해 10~20년 간 연 2500만파운드(약 386억원)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이 개장한 후 몇몇 매체들은 글로벌 기업 아마존과 나이키가 구장 이름을 구매할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이 거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아마존의 경우, 토트넘의 다큐멘터리 촬영과 프리미어리그 중계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고 나이키 역시 현재 토트넘의 유니폼 스폰서로 연을 맺고 있다. 그러나 두 기업과의 계약은 없었다.
토트넘은 지난 2019/20시즌에 6400만파운드(약 989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재무제표 발표에서 드러났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관중수익 감소로 인한 결과다.
이번 시즌 역시 무관중 경기로 시즌이 진행돼 토트넘은 관중 수익이 없다. 떄문에 매체는 토트넘이 현재 더 많은 광고 수익을 내길 원하고 있고 현재 여러 기업들과 구장 이름에 대해 논의 중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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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