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영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을 유튜브에 무료로 공개했다.
19일 넷플릭스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영화 영상 전편을 게재하고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의 재판 기념일을 기리기 위해 영화를 48일 동안 전 세계에 상영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정의, 평등, 형평성, 진실을 위한 현재 진행 중인 투쟁을 지지하고,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의 역사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기 바란다"고 공개 의미를 밝혔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화에는 한국어 등 8개국어의 자막도 포함됐다.
에런 소킨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은 1968년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평화롭게 시작했던 반전 시위가 경찰 및 주 방위군과 대치하는 폭력 시위로 변하면서 7명의 시위 주동자 ‘시카고 7’이 기소되었던 악명 높은 재판을 다뤘다.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은 기성세대의 가치관과 체제를 거부하며 자유와 반전(反戰)을 외치는 히피 문화로 가득하던 1960년대 미국에서 일어난 충격적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대통령 후보 선출 전당대회를 위해 유력 정치인들이 모두 시카고에 모인 상황, 베트남 전쟁을 반대하는 시위대와 이를 막으려는 공권력 사이의 갈등은 단숨에 폭력 진압사태로 번졌다. 다음 해인 1969년 9월 애비 호프먼, 제리 루빈, 톰 헤이든, 보비 실을 포함한 시위 주동자들은 폭동 선동 및 음모 혐의로 기소되었다.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은 1968년 평화 시위가 어떤 과정을 통해 폭력 사태로 변질했는지와 시민들을 공분에 차게 만들었던 재판의 악독한 실체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소셜 네트워크'로 제83회 아카데미 각색상과 제68회 골든 글로브 각색상을 거머쥔 할리우드 최고의 천재 이야기꾼 에런 소킨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추천으로 각본과 연출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사샤 배런 코언, 에디 레드메인, 조셉 고든 레빗, 마이클 키튼, 마크 라일런스 등 화려한 캐스팅도 화제를 모았다.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은 지난해 10월 7일 국내 극장에 개봉한 뒤, 같은 달 1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tvX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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