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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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우울증…친누나 "속상하다" 심경 토로

기사입력 2010.12.03 23:22 / 기사수정 2010.12.04 05:02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박해진의 친누나가 병역기피 의혹을 받고 있는 동생에 대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2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정신질환으로 병역기피 의혹을 받고 있는 박해진 측의 입장과 그의 친누나의 증언이 공개됐다.

박해진의 친누나는 "우리도 너무 답답하고 속상하다. 옆에서 같이 모든 걸 겪어 왔는데…"라며 울먹였다.

그녀는 "동생이 아무 말도 안한다. 겨우 안부만 묻고 있다. 어머니도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또한 "동생이 사춘기 때부터 부모님과 가정불화가 있었고, 폐질환까지 있어 우울증 증세가 심해졌다"며 "당시 치료로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치료를 통해 힘든 시간을 견뎌냈는데 그게 비하게 되니 너무 속상하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변호사를 통해 박해진 측의 입장도 전달됐다. 박해진의 변호사에 따르면 언론의 보도가 나간 뒤에도, 박해진은 본인 얘기인 줄 모르고 있다가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박해진 측은 과거 진료 기록을 공개했다.

박해진의 당시 병명은, 음성 정상이 주된 정신분열증(Negative shizophrenia)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요우울증, 정신분열성 성격, 분열형 성격장애 등의 병명이 기록되어 있었다. 이 병명들은 확실한 진단이 아닌, 증상이 의심(Rule out)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었다.

박해진 측은 "박해진의 군 면제 시기는 2004년 4월로, 박해진의 연예계 데뷔는 2006년이다. 당시 가정 형편도 어려웠기 때문에 부당하게 병역 의무를 회피할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군 입대를 앞두고 병원 치료를 받은 이유에 대해 박해진 측은 "군 면제 뒤에도 1년 6개월이나 진료를 받았다"고 반박했다.

박해진의 변호사는, "이번 병역 의혹은 악의를 품은 누군가의 거짓 제보"라며, "공적인 기관을 통해 이를 반드시 밝혀내고 책임을 지게 하겠다"고 밝혀 앞으로의 사건 진행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SBS '한밤의 TV연예' 방송화면 캡처]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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