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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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김동하 "1라운드 T1전이 가장 기뻤다…'쵸비' 경계되지만 '쇼메이커' 믿고 버스 탈 것" [인터뷰]

기사입력 2021.02.18 15:00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칸' 김동하가 1라운드전 가장 기뻤던 경기로 T1전을 꼽았다.

지난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2020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마지막 주 KT와 담원기아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담원기아는 KT에게 패승승으로 역전승을 이루며 시즌 8승을 기록했다. 1세트를 아쉽게 내줬지만 담원기아는 2, 3세트 초반부터 밀어붙이며 승기를 제대로 잡았다.

탑에서 든든하게 버텨준 김동하의 활약이 눈부셨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떻게든 이겨서 다행이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도란' 최현준과의 맞대결에 대해 "도란 선수가 라인전을 강하게 압박하는 스타일이다. 그 점을 염두해두고 저는 흘려낼 건 흘려내고 제 타이밍이 오면 잘 대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동하는 다음 경기 한화생명전에 대해선 "'쵸비' 정지훈이 가장 경계되지만 '쇼메이커' 허수를 믿고 버스 타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칸' 김동하의 인터뷰 전문이다.

> 패승승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먼저 소감은?

우리가 그동안 이겼던 경기들을 보면 쉽게 이긴 경기가 많이 없었다. 이번에도 어떻게든 이겨서 다행인 것 같다. 

> 1세트 밴픽이 돋보였다. 케인과 자르반을 선택했는데 어떻게 뽑게 됐는지


연습 과정에서 괜찮게 나왔기 때문에 기용하게 됐다. 요새는 AD, AP 비중이 중요하다. 올라프가 벤이 많이 되는데 남은 AD 챔피언 중 어떤 것이 있을까 하다가 케인을 선택하게 됐다.

> 초반부터 불리하게 게임이 흘러가면서 패배했다. 패배 원인은 무엇으로 분석했나

우리가 한타를 잘 못 했다. 그래서 그 한타력이 2-3세트에서도 나왔다. 한타 피드백은 빠르게 수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음 경기 전까지 한타를 보완해야겠다.

> 2세트 케인을 또 한 번 선택했다. 다시 시도한 이유는?

1세트 패배 원인이 케인이 아니었고 2세트 때 케인의 활약이 뛰어났기 때문에 3세트 때 벤 당한 것 같다. 캐니언 선수가 케인에 대한 자신감도 있어서 감독 코치진이 믿음을 주며 기용하게 됐다.

> 2세트 첫 장로 교전 때 대패하면서 게임이 역전당할 뻔했다. 어떻게 풀려 했나

되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며 길목만 틀어막으면 된다고 했는데 카밀에게 당하면서 한타를 대패했다. 다음에는 상대 위치를 잘 파악해서 잘 싸워보기로 이야기 나눴던 것 같다.

> 3세트 바론 시도 과정에서 콜이 엇갈린 모습이 보였다. 이때 상황 설명해준다면?

바론 이전 턴에 제이스와 빅토르가 봇에 있던 저를 노렸다. 빅토르 위치가 파악이 되지 않았지만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제가 봇 푸쉬를 못 하면서 바론쪽으로 회전했다. 그런데 빅토르가 텔로 넘어와서 자리를 잡았다. 이를 우리가 파악하지 못해 싸움각을 열었다. 그게 컸다. 빅토르가 넘어와서 싸움각도 안 좋았고 지게 된 것 같다. 

> '도란' 최현준과의 맞대결이 화제였다. 만나보니 어땠나

도란 선수가 라인전을 강하게 압박하는 스타일이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저는 흘려낼 건 흘려내고 제 타이밍이 오면 잘 대처해서 잘 풀어나갔다.

> 3세트 '도란' 최현준을 솔킬 냈다. 이때 상황은?

도란 선수가 앞에 나와 스킬을 다 소진했다. 그래서 최소 플을 빼자는 생각으로 싸움을 걸었는데 플은 물론 킬까지 만들어서 크게 이득 봤다.

> 1라운드가 끝이 났다. 1라운드 경기 중 가장 기뻤던 경기와 아쉬웠던 경기를 꼽자면?

가장 기뻤던 경기는 T1전이다. 역전승 느낌이 나와서 기억에 남는다. 아쉬운 경기는 1패를 기록한 프레딧 전이다.

> 2라운드를 임하는 각오?

1라운드를 1패로 잘 마무리했다. 그래서 이제 2라운드도 좋게 잘 끝마쳐서 이번시즌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 

> 곧바로 한화생명과 만난다. 가장 경계되는 선수는?

쵸비선수다. 쵸비 선수도 굉장히 잘하지만 이에 맞서는 우리 팀의 쇼메이커 선수도 대단하다. 든든하게 믿고 잘 버스 타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LCK 캡처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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