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밥심' 김수미가 임신을 한 상태에서 개코가 군 입대를 했다고 전했다. 또 미국 펜실베니아대 출신이라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이하 '밥심')에서는 가수 별의 몰래온 손님으로 개코의 아내 김수미가 등장했다.
별은 "뷰티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동네 친구이자 동갑 친구다. 저보다 육아도 선배고 결혼도 선배다. 제가 많이 의지하고 응원하는 친구다"라고 김수미를 소개했다.
김수미는 "여자끼리 모이면 남편 욕을 하게 된다. 별은 하하 오빠 흉을 보다가 마지막에는 칭찬으로 끝을 낸다. 조금 밉상이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부부 사이를 자랑하는 것을 미덕이라고 생각하지 않더라. 겸손하게 얘기하면 부부 불화로 와전이 된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별은 "토크쇼에서 남편 얘기를 하면 꼭 그게 메인에 돼 부풀려진다"며 공감했다.
김수미는 "개코 제대 몇 달 전에 아이를 가졌다"고 털어놨다. 김수미는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한 상태에서 남편이 군대에 갔다. 만삭인 상태로 혼자 집에 있고 병원도 가야 했다. 부모님도 외국에 있어서 그 시기가 제 인생에서 많이 외롭고 힘든 시기였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지금은 부모님이 도와주시지만, 예전에는 오롯이 혼자 육아를 했다. 그때 어린 나이기도 했고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많이 힘들었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강호동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게 어떻냐"고 물었고 이에 김수미는 "저는 일하는 걸 너무 좋아하고 재미있어 한다. 육아 같은 경우 부모님이 많이 도와주시니까 요즘은 편하게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수미는 자신의 유학 때문에 부모님이 미국 이민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외동딸인데 부모님이 둘째를 원했지만 낳지 못하셨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저를 애지중지 키우다 보니까 이민을 결정하는 큰 이유가 됐다. 아예 어렸을 때 갔으면 적응하기 편했을 것 같다. 중학교 2학년 때 갔는데 말수도 없고 낯을 많이 가려서 적응하는 게 쉽지 않았다. 잊고 싶었던 건지 그때의 기억이 별로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고등학교 때 화장에 관심이 생겼다. 학교가 끝나고 드럭스토어에서 메이크업을 하는 게 유일한 행복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 펜실베니아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김수미는 “대학원이 아니라 학부여서 전문적으로 배운 건 아니지만 얕게라도 대학에서 경제학, 회계학, 마케팅을 배웠다. 그게 경영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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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