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4.27 23:26 / 기사수정 2007.04.27 23:26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LA레이커스가 홈에서 1쿼터 13점 차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벌이며 기사회생했다.
레이커스는 27일(한국시간) LA의 스태플스 센터에서 열린 2007 미국프로농구 서부컨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 피닉스 선즈와 홈경기에서 95-89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패를 당하며 궁지에 몰렸던 레이커스는 홈에서 대역전극을 벌이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이날 경기의 기선은 피닉스가 제압했다. 피닉스는 1쿼터 아마레 스타더마우어(24점,10리바운드)와 린드로 바르보사(20점,5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31-17로 앞선 채 마쳤다.
레이커스의 반격은 2쿼터 시작과 함께 시작됐다. 레이커스는 14점 차 뒤진 채 2쿼터를 시작했지만 코비 브라이언트(45점,6어시스트)의 활발한 공격에 힘입어 2쿼터 1분 38초를 남기고 47-45까지 추격하며 승부를 미궁 속으로 빠뜨렸고, 2쿼터 막판 45-51까지 뒤졌지만 2쿼터 종료 5초를 남기고 라마 오덤(18점,16리바운드)의 3점슛으로 48-51까지 추격하고 2쿼터를 끝냈다.
레이커스는 53-55로 뒤진 3쿼터 시작 후 3분 간만에 브라이언트가 3점슛 동작으로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56-55로 첫 역전에 성공했고, 오돔의 골밑슛으로 58-55로 달아났다.
이후 레이커스는 피닉스와 접전을 벌였고,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74-68까지 점수 차를 벌렸지만 3쿼터 종료 23초 전 보리스 디아우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74-70으로 4점 차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3쿼터 역전을 시킨 레이커스는 4쿼터 초반 브라이언트의 연속 득점과 오돔의 득점으로 83-75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피닉스는 종료 2분 3초 전 바르보사의 3점슛으로 89-89의 동점을 만들었지만 오돔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가 종료 57초전 얻은 귀중한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93-89로 점수 차를 앞서 나가 승리를 굳혔다.
이날 경기에서 브라이언트는 45점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레이커스의 역전승을 이끌었고 오돔은 18점에 15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반면, 내쉬는 13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10점밖에 올리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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