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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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만이 살 길"…이동국, 13점 득점→MVP 등극 (뭉쏜)[종합]

기사입력 2021.02.15 10:50 / 기사수정 2021.02.15 09:48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상암 불낙스' 이동국이 13점 득점을 차지하며 'MVP'에 등극했다.

13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에서 '상암 불낙스'는 '아버지농구단'과 첫 공식 경기를 가졌다.

감독 허재는 "일주일 동안 고민을 많이 했다. 영어 안 하기로"라고 결심했다. 김성주는 "농구 용어가 영어가 많다 보니까"라며 영어 용어 때문에 고생한 지난 경기를 떠올렸다. 이어 허재는 "그것밖에 모른다. 다른 영어는 모르고 그 영어밖에 모른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경기에 대해 말하던 허재가 영어 용어를 사용하자 현주엽은 "영어 안 쓴다고 하지 않았냐"며 허재의 결심을 상기시켰다. 이에 허재는 "그러면 네가 해"라고 화를 냈다. 이동국은 "원래 농구 용어가 다 영어다. 배워 나가야 된다"라고 허재의 편을 들어줬다.

에이스로 주목받는 이동국에게 김용만은 "그렇게 연습을 하면서 연습할 때마다 사진을 찍어서 보낸다고 하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동국은 "그날 경기하고 집에 가서 분해서 잠을 못 잤다. 그래도 운동신경이 있는 분들인데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일주일 동안 농구를 하루에 3시간씩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안정환은 "바보"라며 "네가 축구를 그렇게 했으면 은퇴 안 했지"라고 빈정댔다. 이동국도 "현역 때 그렇게 했으면 더 오래할 수 있었을 텐데"라고 받아쳤다. 김용만도 "그것까진 좋다. 제발 찍어서 보내지 좀 마라. 네가 그렇게 보내니까 우리가 문제가 있다"고 호소했다.


지난 경기에 대해 허재는 "처음에 축구 했을 때 안정환 감독이 말했던 것처럼 이럴 줄은 알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이 꼽은 '농알못' 김동현은 "저 잘했는데. 열심히 했는데"라고 억울해했다. 김성주는 "격투기 성향이 나왔다. 선수 한 명만 따라다니더라. 골키퍼 출신이라 그런지 펀칭을 많이 했다"라고 제작진의 의견을 설명했다.

이동국은 "축구는 '어떻게 하면 잘해요?'라고 물어보면 '잘하는 사람 줘'라고 말한다. 근데 경기에 들어갔는데 잘하는 사람이 없는 게 가장 힘들었다"라고 떠올렸다.

출정식 경기 이후 '아버지 농구단'과 공식 첫 대결을 한 '상암 불낙스'에게 허재는 "오늘은 첫 시합이니까 김동현, 방신봉을 더블 포스트로 해서 어떤 효과가 나오는지 테스트를 해보려고 한다. 빈 자리 메꿔주면 된다. 우리가 연습했던 박스 아웃은 지키자"라고 작전을 짜며 이동국에게 임시 주장 자리를 줬다.

이동국의 2점슛으로 첫 득점을 차지한 '상암 불낙스'는 곧 '아버지농구단'의 3점슛으로 역전을 당했다. 경기는 22:39로 '아버지농구단'의 승리로 끝났지만 '상암 불낙스'는 지난 경기 9점 득점에 비해 많이 향상된 실력을 드러냈다. 22점 득점 중 13점 득점을 한 이동국은 "연습만이 살 길이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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