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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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6경기'만에 승리하나?

기사입력 2007.04.27 19:10 / 기사수정 2007.04.27 19:10

이상규 기자

    

'이번에는 기필코 승리하겠다.'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이 28일 비장한 마음으로 6경기 만에 승리에 도전한다. 상대는 제주 유나이티드. 최근 5경기에서 4무1패로 부진하고 있는 수원은 이번 제주전 승리로 도약의 시발점을 마련해야 한다.

수원은 제주(부천시절 포함)를 상대로 홈 경기에서 12경기 연속 패한 전적이 없을(10승2무), 제주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 전적만을 놓고 보면 수원의 승리를 쉽게 예상할 수 있으나, 축구공은 둥글 듯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다. 특히 제주는 끈끈한 조직력을 갖춰 쉽사리 물러서는 팀이 아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분명 제주전은 수원이 승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할 수 있다.

제주전 승리의 실마리는 공격진에게 달려있다. 수원은 최근 5경기에서 3골에 그쳐, 안정환의 슬럼프와 나드손의 부상을 더욱 아쉽게 했다. 제주전에서는 서동현과 박성배가 투톱을 형성하여 골을 노리며, 지난 25일 대전전에서 주전으로 나섰던 에두와 안정환은 후반전에 조커로 투입될 예정이다.

'골든 보이' 백지훈의 한방에도 기대를 건다. 백지훈은 지난해 8월 26일 제주전에서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으며, 얼마 전 올림픽대표팀에서도 인상깊은 프리킥 골을 성공시킨 바 있다. 25일 대전전에서 허리 부상을 털고 복귀하면서 팀 중앙 공격에 큰 힘을 실어줘, 제주전에서는 팀의 승리를 이끌기 위해 제 몫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정규리그 4위를 기록중인 수원은 제주전 승리로 포항-서울-울산과의 2위 경쟁에서 앞서나갈 태세다. 과연 수원이 제주전을 통해 그동안의 침체를 털고 상승세의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

[사진=수원삼성의 경기 장면 ⓒ 엑스포츠뉴스 강창우 기자]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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