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토트넘이 강력한 기세의 맨시티에게 완패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4일(한국시각) 열리는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로드리와 귄도안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0-3으로 완패했다.
맨시티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에데르송 골키퍼를 비롯해 주앙 칸셀루-아이메릭 라포르트-존 스톤스-올렉산드로 진첸코, 베르나르두 실바-로드리-일카이 귄도안, 라힘 스털링-가브리엘 제주스-필 포든이 선발 출장했다.
토트넘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자펫 탕강가-다빈손 산체스-에릭 다이어-벤 데이비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탕귀 은돔벨레, 에릭 라멜라-루카스 모우라-손흥민, 해리 케인이 선발 출장했다.
전반전 시작과 함께 맨시티가 점유율을 높여갔다. 토트넘은 라멜라와 모우라가 볼을 점유한 상황에서 케인과 손흥민을 보고 공간패스를 시도해 역습을 전개했다.
7분 경 중앙에서 제주스와 귄도안이 주고 받은 뒤 제주스가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의 블락에 모두 막혔다.
8분엔 은돔벨레가 하프라인부터 혼자 돌파에 성공해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이 역시 수비 블락에 막혔다.
13분 역습 상황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케인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것이 골포스트 상단을 맞고 나와 득점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두 차례 역습 상황이 나왔지만 라멜라의 볼 소유 시에 빠르게 패스가 연결되지 않으면서 역습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맨시티는 20분에 귄도안의 왼쪽 박스 안 침투 상황에서 호이비에르가 발을 걸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로드리가 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맨시티가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토트넘은 중앙에서 모우라, 라멜라가 볼을 소유하면서 전진하려 하지만 풀백들의 전진이 나오지 않으면서 역습 상황에서 볼 소유에 실패하는 흐름이 계속 이어졌다.
맨시티는 앞서는 상황에도 전방압박을 늦추지 않으면서도 토트넘에게 역습을 자주 내주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방 빌드업에서 계속 미스가 이어졌고 맨시티가 높은 위치에서 역습을 시도했지만 그래도 토트넘이 수비로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41분엔 왼쪽 측면을 스털링이 허물었고 컷백 크로스를 귄도안이 슈팅했지만 산체스가 발로 잘 막아냈다. 이어진 제주스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은 모우라를 빼고 시소코를 투입했다. 시소코가 호이비에르와 함께 3선 미드필더로 들어오고 은돔벨레가 한 칸 위로 올라갔다.
49분 스털링이 오른쪽 측면에서 침투해 들어갔고 반대편에서 볼을 소유한 뒤 침투한 귄도안에게 연결했다. 귄도안이 볼을 받아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해 2-0으로 간격을 벌렸다.
58분엔 토트넘이 좋은 역습을 시도했고 은돔벨레가 왼쪽 측면에서 슈팅까지 마무리했지만 에데르송에게 막혔다. 하지만 이 슈팅으로 첫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62분에 은돔벨레를 빼주고 델레 알리를 투입해 같은 위치에 알리를 투입했다.
맨시티는 67분에 에데르송의 롱패스에 이은 귄도안의 볼 키핑으로 산체스를 무너뜨렸고 귄도안이 편안하게 슈팅을 득점으로 성공시키면서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귄도안은 득점 이후 플레이 과정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고 결국 페란 토레스와 교체 아웃됐다.
토트넘은 71분에 라멜라를 빼고 가레스 베일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여전히 맨시티가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공격에서 위협적인 장면들을 많이 연출했다.
토트넘은 80분에 베일이 단독 돒파로 네 명을 벗겨낸 이후 왼발 슈팅으로 유효 슈팅을 기록했지만 에데르송의 선방에 막혔다.
81분엔 탕강가의 크로스 이후 흘러나온 세컨볼을 호이비에르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그렇지만 토트넘이 후반 막판 공격 장면을 많이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88분엔 포든이 왼쪽에서 돌파에 성공한 뒤 컷백 크로스로 스털링에게 연결했고 스털링이 오른족으로 이동하면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는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지었고 토트넘은 끝내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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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