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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 이승윤, 최종 우승…장르 깬 30호 가수의 화려한 피날레

기사입력 2021.02.09 09:0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싱어게인'이 이승윤을 최종 우승자로 탄생시키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8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청률은 11.6%(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2049 타겟 시청률은 5.6%까지 치솟아 프라임 시간대 1위를 차지, 마지막까지 범접할 수 없는 수치로 위용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톱6 요아리, 정홍일, 이소정, 이무진, 이정권, 이승윤의 파이널 라운드로 마지막 밤을 뜨겁게 불태웠다. 참가자들의 혼신을 다한 무대와 이선희, 유희열 심사위원과 참가자들이 함께한 스페셜 무대가 벅찬 감동을 전했다. 

먼저 톱6는 마지막 무대인 만큼 저마다 하고 싶었던 음악, 전하고픈 메시지 등 마음을 담은 노래를 열창했다. 그 중 우승자 이승윤은 이적의 ‘물’을 선곡,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무대로 그만의 색깔을 온전히 보여줬다. 

김이나 심사위원은 “드디어 처음으로 팬들에게 화답한 무대였다”고 평가했으며 유희열 심사위원은 “자기 얘기를 담고자 하는 가수에게 정말 필요한 건 스타가 나오는 것이다. 한 명의 스타가 생태계를 만들고 씬을 만든다. 이 자리가 그러한 자리가 될지 모르겠지만 이승윤씨가 그 사람이 됐음 좋겠다”며 극찬과 함께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싱어게인’ 초대 우승자로 호명되자 이승윤은 왈칵 차오르는 눈물과 미소를 터트리며 “감사하다. 제게 많은 마음을 전해주셨고 그게 저에게 닿았다. 제 노래가 닿았다는 말로 해석을 했기 때문에 매우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그동안 매주 월요일 밤에서 화요일로 넘어가는 새벽마다 시청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저에게 걸어주신 기대만큼 저도 그 기대에 걸맞은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한 마디도 잊지 않았다.


이승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참가자들 중 2위는 정홍일, 3위는 이무진이 차지했으며, 4위 이소정, 5위 이정권, 6위는 요아리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함께 서로를 축하하며 부둥켜안았고 심사위원들 역시 이승윤의 우승에 함께 축하하며 그를 비롯해 그동안 함께 고생해온 참가자들을 향한 격려와 응원의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이날 ‘싱어게인’에서는 참가자들의 경연 무대 뿐만 아니라 스페셜 무대가 시청자들을 들썩거리게 했다. 유희열 심사위원의 피아노 반주 하에 토이의 ‘뜨거운 안녕’으로 톱6의 단체곡이 진행된 것. 저마다 다른 보이스는 한 멜로디 안에서 갖가지 멋을 피워내며 어우러졌고 보는 이들을 감동으로 이끌었다.

또한 톱6와 아름다운 경쟁을 벌였던 한승윤, 서영주, 태호, 초아, 김준휘, 유미, 최예근, 하진, 사이로가 이선희 심사위원과 함께 열창, 반가운 얼굴들과 최고의 가수 이선희의 하모니가 무대를 넘어 안방까지 전율을 일으켰다.  

‘싱어게인’은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재야의 실력자, 한 땐 잘 나갔지만 지금은 잊힌 비운의 가수 등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지난 11월부터 지금까지 뜨거운 화제성 속에서 사랑받아왔다. 

방송이 시작되면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참가자들과 심사위원, 프로그램명이 랭크되었고 참가자들의 무대 클립 영상 역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무서운 화력을 보여줬다. 특히 이무진의 ‘누구없소’ 영상은 1500만 뷰를 넘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화제성 지수 역시 매주 상위권에 올라 그야말로 대세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명성을 꾸준히 이어왔다. 

무엇보다 무대가 간절한 참가자들의 진심이 닿은 노래는 심사위원은 물론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다가갔고 심사위원들의 예리한 평가와 따스한 조언이 더해져 힐링까지 선사했다. 때문에 매번 레전드와 같은 순간들이 탄생할 수 있었다. 

이처럼 ‘싱어게인’은 이승윤을 비롯한 보석같은 가수들을 재조명하며 막을 내렸다. 약 3개월 동안 노래로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의 감동은 영원히 많은 이들 가슴 속에 기억될 것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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