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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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km/h' 속도로 뛴 음바페… “빨리 감기 한 줄 알았잖아”

기사입력 2021.02.08 18:19 / 기사수정 2021.02.08 18:19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엄청난 속력을 자랑하며 득점을 만들었다.

PSG는 8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24라운드에서 음바페의 선제골과 전반 24분 터진 마우로 이카르디의 추가 골에 힘입어 마르세유를 2-0으로 제압했다. PSG는 승점 51점으로 릴 OSC(승점 54점), 올림피크 리옹(승점 52점)에 이어 3위에 안착했다.

PSG는 일찍이 승기를 쥐었다. 전반 9분 음바페가 역대급 스피드를 과시하며 첫 골을 터뜨렸다. 마르세유의 코너킥 상황, 볼을 따낸 PSG는 곧장 역습에 나섰다. 마르코 베라티가 앙헬 디 마리아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슬금슬금 올라가던 음바페는 디 마리아가 볼을 잡아 놓자 스프린트를 시작했다. 디 마리아는 음바페에게 패스를 건넸고 음바페는 수비수의 태클이 들어오는 타이밍에 공을 툭 친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에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음바페가 36km/h의 속도로 믿을 수 없는 카운터 어택을 보였다”며 음바페의 골 장면을 소개했다.

매체는 “음바페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빠른 축구선수로 여겨지고 있지만, 이번 경기에선 새로운 수준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음바페의 스피드는 워낙 유명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폭풍 드리블을 친 장면은 그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더욱이 이번에 측정된 속도는 놀라울 정도다. 육상 황제 우사인 볼트가 2009년 세계선수권 100m 결승전에서 9.58초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는데, 당시 볼트의 평균 속도가 시속 37.58km였다. 물론 볼트의 순간 최고 속도는 시속 45km로 알려졌지만, 음바페가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속도가 놀라운 수준인 것은 틀림없다.

매체는 음바페의 속도를 보고 놀란 팬들의 반응도 전했다. 한 팬은 “음바페가 달리는 것을 봐라. 난 빨리 감기를 한 줄 알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어떻게 이렇게 빨리 달릴 수 있는지 모르겠다”, “스피드가 다른 수준에 있다. 정말 놀랍다” 등 믿을 수 없단 반응을 보였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SPORTBIBLE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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