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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SON’, WBA전 KOTM 선정… 시즌 7번째

기사입력 2021.02.08 18:00 / 기사수정 2021.02.08 14:09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시즌 13호 골을 신고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토트넘은 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웨스트 브롬위치를 2-0으로 꺾었다. 토트넘은 승점 36점으로 8위에 안착했다. 

웨스트 브롬위치전은 토트넘과 손흥민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토트넘은 지난달 29일 리버풀과 맞대결을 시작으로 브라이튼, 첼시에 연이어 무릎을 꿇었다. 순위 상승과 분위기 반전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손흥민 역시 골 침묵에서 벗어나야 했다. 시즌 초 맹렬한 기세를 뽐내던 손흥민은 지난달 2일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골 맛을 본 후 EPL 5경기에서 득점이 없었다.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날 4-2-3-1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피치를 누볐다. 전반엔 큰 기회가 없었으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찬스를 잡았다. 후반 1분 해리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박스 왼쪽 지역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존스턴 골키퍼에게 막혔다. 

영점 조절을 마친 손흥민의 득점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케인의 선제골로 앞선 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EPL 13호 골이자 6경기 만에 터진 귀중한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데인 스칼렛과 교체될 때까지 수비에 집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92분간 피치를 누빈 손흥민은 유효 슛 3회, 키패스 1회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고 토트넘은 웨스트 브롬위치전 승리로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EPL 사무국은 매 경기 종료 후 공식 홈페이지에 팬 투표를 통해 KOTM(King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번 투표엔 1만 9,638명이 참여했고 손흥민은 80.3%(약 1만 5,769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2위 케인은 13.1%를 기록했다. 

한편 분위기를 추스른 토트넘은 오는 11일 에버튼과 FA컵 8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L 사무국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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