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티아고 실바와 첼시가 행복한 동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유럽 축구 전문 기자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6일(한국시각) 티아고 실바가 첼시와 1년 계약 연장 협상을 다음주에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기자는 "첼시 보드진이 실바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 새로 부임한 토마스 투헬은 이미 그를 훌륭한 리더로 보고 있고 긍정적인 분위기다. 선수와 논의해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티아고 실바는 이번 2020/21시즌 자유계약으로 PSG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당시 실바는 첼시와 1+1년 계약을 체결해 계약을 1년 연장할 옵션이 달려 있다.
티아고 실바는 첼시 이적 이후 기복이 심했던 첼시 수비진의 중심을 잡아줬다. 많은 경험을 보유한 실바와 다르게 첼시의 센터백은 어렸다.
지난 시즌 26세였던 안토니오 뤼디거를 제외하며9ㄴ 커트 주마,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피카요 토모리 등이 센터백 자원이었다.
경험 많은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있었지만 전문 센터백이 아니고 그의 리더쉽에 대해서도 의문이 있었다. 2018/19시즌 리그컵 결승 당시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항명 소동 당시 아스필리쿠에타가 선수단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첼시로서는 경험 많은 센터백이 필요했고 티아고 실바가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중이다.
첼시는 당초 36세인 실바를 주전 자원으로 활용할 생각은 아니었지만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아 그를 주전 수비수로 활용했다
리그 초반 첼시는 티아고 실바-커트 주마-에두아르 멘디를 주축으로 한 중앙 수비라인으로 9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기도 했다.
당시 감독이었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경질되고 투헬 감독이 부임한 뒤에 실바는 이번엔 뤼디거, 아스필리쿠에타와 백3로 호흡을 맞추며 4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PSG에서 실바와 투헬 감독이 함께 일한 경력이 있어 투헬 감독 역시 실바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보이고 있다.
한편 투헬 감독이 첼시 부임 이후 첼시의 단점이었던 선수 간 간격 유지 등을 개선하면서 협력 수비 비중이 올라가 실바의 체력적인 소모에 다소간 예상된다.
거기에 실바가 지난 22라운드 토트넘 전에 부상으로 빠져 당분간은 주마나 크리스텐센 등이 뤼디거-아스필리쿠에타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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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