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한미 인플루언서들이 손잡은 자살방지 프로젝트 ‘네버기브업(Never Give Up)’의 두 번째 프로젝트 캠페인 송이 발매된다.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자살방지 프로젝트 ‘Never Give Up’의 두 번째 프로젝트 앨범 ‘Unfinished Job part.2 – 삶(Live)’에는 가수 김현철과 소프라노 최정원, 미국의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로 활약 중인 로렌 한이 하나의 노래를 각자의 버전으로 해석한 곡 ‘이 못난 나를’과 ‘Never Give Up’ 등 총 3곡이 수록됐다.
프로젝트 메인 캠페인 송인 ‘이 못난 나를’은 총괄 프로듀서이자 작사가인 LA박피디(박상균)가 지난 1999년 앨범 작업 중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스스로 병원을 찾아 생명을 회복한 자전적 이야기를 가사로 녹여낸 곡. 이 곡은 싱어송라이터이자 천재 프로듀서 김현철이 직접 작곡했던 곡으로 약 20년 만에 김현철이 직접 가창자로 참여했다.
이밖에도 뜻깊은 한미 인플루언서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 한국어 여성 버전에는 소프라노 최정원이 CCM계의 영향력 있는 유명 프로듀서 염평안의 보컬 디렉 아래 가창자로 동참했다. 또한 ‘이 못난 나를’의 영어 버전인 ‘Never Give Up’은 LA박피디가 직접 캐스팅한 로렌 한이 슬픈 감정이었던 원곡을 희망찬 가사로 바꿔 새로운 감동을 전한다. 로렌 한은 메인 뮤직비디오의 주인공도 맡았다.
특히 지난해 아카데미 회원이 된 국내 최정상 현악 편곡자로 손꼽히며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박인영 음악감독의 합류로 앨범의 세련미와 따뜻함이 더해졌고 공동 편곡자인 실력파 뮤지션 이효석은 김현철과의 오랜 밴드 호흡으로 곡 완성도에 더욱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이 못난 나를’은 지난 2004년 MBC 드라마 ‘사랑을 할거야’의 OST로 사용됐던 곡이라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숨겨진 명곡인 동시에 ‘Unfinished Job’이라는 앨범 타이틀 명으로 한창 작업 중인 ‘정신건강’ 캠페인 다큐멘터리 영화의 OST로 사용될 예정인 만큼 새롭게 재탄생한 명곡의 귀환에 많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LA박피디는 “이 곡이 수록된 앨범을 제작할 당시 극단적 생각까지 품었다가 마침 이 곡의 작업을 끝마치고 정신건강을 되찾기 위해 스스로 병원을 찾았던 기억이 오히려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됐다. 영어 버전으로는 이런 내용을 담은 가사로 개역해 보다 희망을 담았으며 그 과정에 스스로가 더 치유됨을 느낀다. 신곡을 통해 많은 분들께서 저와 같이 희망과 치유됨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Never Give Up’ 프로젝트는 음악 제작비 회수 없이 모든 수입 전액이 빅데이터 수집 등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 연구 등의 비용으로 비영리단체에 헌정되며 ‘실질적 한국인 자살률 낮추기’에 기여할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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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