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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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잔디→요요미→이만기, 6戰6色 매력…'짬뽕레코드' 승리 (트롯 파이터)[종합]

기사입력 2021.02.04 01:14 / 기사수정 2021.02.04 01:14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6라운드에 걸친 '트롯 파이터'의 뽕 끼 넘치는 무대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3일 방송된 MBN '트롯 파이터'에서는 '짬뽕레코드'와 '완판기획'의 뜨거운 한 판 승부가 그려졌다.

이날 '완판기획'의 1라운드로 주자로 나선 금잔디는 "왜 이제 부르셨냐. 트롯 음악을 하면서 선배님, 후배님들과 대결할 수 있는 무대가 많이 없다. 트롯 파이터가 생긴 지 얼마 안 되지 않았냐. 빨리 초장에 가서 금잔디도 선후배들과 어우러져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나 금잔디는 '신 사랑고개'를 특유의 콧소리와 눈웃음을 뽐내며 소화했지만 서지오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다음 라운드에서는 먼저 요요미는 특유의 귀여움으로 무장한 채 주현미의 '신사동 그 사람'을 선보였다. 무대를 지켜보던 박상우는 "이야, 큰일 났네"라며 걱정을 표했고, '완판기획' 출연진 또한 응원봉을 흔들며 요요미의 무대를 감상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뽕파고는 "요요미 씨, 노래하는 목소리가 진짜 징하다. 어메이징"이라는 감상평과 내놓기도 했다.

이에 맞선 박상우는 나훈아의 '갈무리'를 선보였다. 무패 신화를 기록하던 박상우는 "요요미의 무대에 진짜 부담됐다. 유부남 형님들의 턱이 반쯤 내려와 있더라"라며 부담감을 전했고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3라운드 듀엣 대결에서 '완판기획'은 시작부터 환호성을 감추지 않았다. 패배의 아이콘 손헌수가 진성과 함께 등장했기 때문. 손헌수와 진성은 진성의 '안동 역에서'를 부르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진성은 예상외의 깜찍한 안무를 곁들여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맞서 '완판기획'의 김용임, 방서희는 김용임의 '오늘이 젊은 날'을 부르며 세대를 어우르는 무대를 선보였다. 청춘이 넘실대는 감동적인 무대에 출연진들은 박수와 환호성을 아낌없이 퍼부었다. 무대가 끝난 뒤 방서희는 "완전 좋았다"라고 해맑은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MC김용만 역시 "두 분의 무대를 보니까 앞 무대가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두 사람은 뽕파고와 청중평가단 모두에게 앞서며 승리했다.

다음 대결에서 '짬뽕레코드'의 김창열은 "노래도 되고 연기도 된다. 게다가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된다"라며 황민우, 황민호의 출격을 알렸다. '완판기획'에서는 "이번에는 판을 뒤집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맞춤형 스타다. 뽕 끼 넘치는 노래에 한번 놀라고, 맛깔스러운 연기에 두 번 놀라게 된다. 우리의 빅카드"라고 '뽀식이' 이용식을 소개했다. '완판기획'의 황브라더스는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불렀고 이용식은 남진의 '둥지'로 맞섰다. 흥미진진했던 두 팀의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가족을 주제로 꾸며졌던 5라운드에서는 이만기가 태진아의 '사모곡'을 불렀다. 이만기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지는 않았지만 담담한 목소리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전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만기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올해 9년째다. 엄마 생각만 하면 가슴이 울렁거린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만기는 "그때가 겨울이었다. 겨울이었는데 새벽 3시쯤 돼서 엄마가 찬 물에 목욕을 했다. 기도하는데 가서 시름 끝날 때까지, 우승할 때까지 기도를 했다. 그런데도 전혀 피곤하거나 힘든 내색을 안 했다. 꿋꿋하게 버팀목처럼 늘 지켜주고서 있었던게 엄마가 아닌가 싶다"라고 그리움을 표했다.

'완판기획'에서는 음을 갖고 노는 트롯영재 방서희가 김용임의 '내장산'을 불렀다. 출연진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고 방서희는 뽕파고와 청중평가단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승리했다.

마지막 듀엣 대결에서 '짬뽕레코드'의 요요미, 선율과 '완판기획'의 금잔디,성리의 무대가 펼쳐졌다. 금잔디와 성리는 설운도의 '쌈바의 여인'을 과감한 춤사위와 함께 선보이며 한껏 매력을 드러냈다. 빠져들 수밖에 없는 두 사람의 매력에 출연진들은 '쌈바'를 외치며 무대를 즐겼다. 뽕파고는 "탈모 있으신 분들 이 무대 보실 때 조심해야겠다. 두 분의 화끈한 무대에서 헤어나올 수 없을 것"이라며 90점을 안겼다.

요요미와 선율은 윙크의 '천생연분'으로 사랑스러운 외모만큼 간드러진 화음을 뽐냈다. 무대가 끝나자 서지오는 "요요미와 선율의 무대 때문에 진성 오빠가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두 사람은 뽕파고에게 1점 뒤진 89점을 받았지만, 청중평가단 점수 덕분에 무승부를 기록할 수 있었다.

한편 이날 최종 점수 합산 결과 '짬뽕레코드'는 '완판기획'에 2점을 앞서 승리를 거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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