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정동남이 구조전문가가 된 이유를 밝혔다.
3일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정동남이 오래전 만났던 유가족을 찾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정동남은 "내가 스무살이고 동생이 16세 때 동생이 익사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며 "내가 평생의 한인게 동생한테 수영을 알려주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생이 수영을 배우지 않은 상태에서 어느날 수영복을 빌려달라고 했는데 그 사고가 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식을 듣고 달려간 정동남은 시신을 수습해주는 사람들을 마주쳤지만 그들은 "돈을 줘야 시신을 건져주겠다"고 했다고.
정동남의 가족들은 겨우 모은 돈을 건네 동생의 시신을 건진 뒤 돈이 없어 관도 짜지 못 했다고. 정동남은 "당시 사과상자를 이어서 관을 짰다"고 말하며 비통함을 드러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정동남은 돈을 안 받고 시신을 수습하는 구조전문가가 되었다고 밝혔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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