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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7년' 성민♥김사은 "37세, 올해 2세 생각…난자 안 얼려도" (아내의 맛)[종합]

기사입력 2021.02.03 09:55 / 기사수정 2021.02.03 08:2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내의 맛' 성민 김사은이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는 슈퍼주니어 출신 성민, 바나나걸 4기 출신 김사은 부부가 새롭게 등장했다. 두 사람이 예능에 함께 출연한 건 처음이다.

결혼한 지 7년 된 동갑내기 부부 성민, 김사은은 귀엽고 풋풋하게 인사했다.

이휘재는 "슈퍼주니어 성민에서 김사은 남편으로 바뀌었는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성민은 "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아내가 '미스트롯2'으로 많이 알려지고, 사랑받고 그 남편이 내가 된다는 게 자랑스럽다"라며 미소지었다. 김사은은 독특한 저음으로 '미스트롯2' 때 부른 노래의 한 소절을 불렀다.

성민, 김사은은 침대에서 다정하게 아침을 맞았다. 성민은 "오랜만에 춤 춰 어깨가 뻐근하다"라며 나이를 실감했다. 두 사람은 신혼이 지난 뒤에도 커플 잠옷을 입고 있어 이휘재를 놀라게 했다. 김사은은 "우리가 잠옷 모으는 걸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김사은과 성민은 다이어트 얘기를 했다. 김사은은 43.2kg, 성민은 67.4kg이었다. 김사은은 놀라며 "차근차근 빼면 안 된다. 급찐 급빠로 빼야 한다"라며 엄하게 대했다. 성민은 "너무 갑작스럽다"며 앙탈을 부렸다. 성민은 아맛팸에게 "16년 동안 활동하다 보니 다이어트에 도가 텄다. 비수기, 성수기가 확실하다"라고 했다. 김사은은 "나도 16kg을 뺀 거다. 누구나 빼줄 수 있다"라고 말해 홍현희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김사은은 멸치, 김, 식빵 등 스파르타식 다이어트식 아침 식사를 차렸다. 김사은은 "자꾸 빵, 빵 하니까 11대 0 나온 거 생각난다"라며 '미스트롯2'에서 별사랑과의 데스매치 대결에서 0표가 나온 굴욕을 떠올렸다.

성민은 "빵, 빵, 빵"이라며 놀려 김사은의 짜증을 유발했다. 성민은 "며칠 동안 힘들어 하더라"라고 전했다. 김사은이 TV를 틀자 '미스트롯2' 영상이 나왔다. 성민은 김사은의 영상을 자주 본다며 "예쁘잖아요"라며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김사은은 자신의 어색한 웨이브를 돌아보며 "옷 때문이다. 치마가 너무 야해 보인다고 덧대지 않았냐"라며 아쉬워했다. 성민은 "그게 없으면 너무 올라간다. 내가 그건 또 못 본다. 직접 동대문에 가서 박아왔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이어 성민, 김사은의 '미스트롯2' 키스 퍼포먼스가 등장했다. 성민은 "우리가 뮤지컬을 많이 했다. 뮤지컬에는 키스신이 많이 있지 않냐"라고 했다. 김사은도 "그렇게 놀랄 일인지 우리가 더 놀랐다. 뮤지컬 '삼총사'에서 상대역이 7명이었다. 7명과 키스했다"라고 거들었다. 두 사람은 '삼총사'에서 호흡하며 인연을 맺었다고 했다.

김사은은 사귀게 된 계기에 대해 "공연을 오래 했는데 딱 한번만 같이 했다. 크리스마스 저녁이었다"라고 말했다. 성민은 "추운 겨울에 반팔, 반바지를 입고 연습하다 밖에 나갔는데 너무 춥더라. 그때 사은 씨가 마침 나와 혹시 어디로 가냐고 물었다"라고 회상했다. 김사은은 "내가 중간에 내려줬다. 아이돌이니 약간 내외하고 싶었다. 좀 불편하더라. 선 긋기"라고 밝혔다. 성민은 "영동대교 가기 직전에 내려줬다. 선을 긋는데 더 춥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성민은 "다음날부터 '데려다 줘 고맙다. 밥 한 번 사줄게' 했다"라며 이후에도 연락을 했다고 한다. 김사은은 "벽을 치긴 쳤는데, 너무 잘 맞는 사람끼리는 어쩔 수 없는 느낌? 남자로 태어나도 베프가 됐을 것 같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성민도 "식성이 너무 잘 맞았다. 생간을 좋아한다"라며 동의했다.

두 사람의 집은 각자의 작업실, 스튜디오가 안에 있을 정도로 넓었다. 집 안에서 촬영을 했다. 김사은은 "출연, 촬영, 편집까지 다 한다"라고 밝혔다. 성민은 꼼꼼하고 정리하며 촬영 준비를 했다. 김사은은 "그만해도 될 것 같다"라며 급한 성격을 보였다. 성민은 빨래도 김사은보다 깔끔하게 갰다. 출연 준비를 마친 김사은이 "얼굴 어때?"라고 물었다. 성민은 "형 같다. 인형"이라고 해 아맛팸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성민과 김사은은 시종 붙어 있었다. 족발을 시켜 와인과 맛있게 먹기도 했다. 성민은 김사은이 분리불안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김사은은 프러포즈를 받지 못할 줄 알았다고 했다. 김사은은 "(남편이) 너무 바빴다.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해외에 나갔다. 거의 혼자 준비하는 경우가 많았다. 비밀로 많이 진행해야 했다"라고 했다.

장영란은 "활동 당시 결혼을 어떻게 결심했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성민은 "똑같은 마음을 경험했을 거다. 한강에서 데이트를 했다. 차에서 한강을 보는데, 연애할 땐 이 사람과 살면 어떨까라는 물음표를 자꾸 떠올리지 않나. 그순간 느낌표란 생각이 들었다. 그때 얘기했다"라고 밝혔다.

김사은은 "사귈 때부터 '노'를 했다. 일단 군대를 안 다녀왔다. 난 오래 만나고 싶어하는데 누굴 나쁜 사람 만들려고 그러냐 했다. 군대를 다녀와서도 이런 마음이면 만나면 어떨까 생각을 하긴 했는데"라고 떠올렸다. 성민은 "결혼이란 건 막을 수 없을 정도로 파도가 오듯 진행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서로 얼굴을 보기가 힘들어 결혼을 준비할 때 싸운 적이 없다고 말했다. 성민이 군대에 간 동안 김사은은 꽃신이 됐다. "일주일마다 면회를 매번 갔다. 도시락을 싸들고 아침부터 갔다. 맨날 눈물 났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사은은 성민에게 "사람들이 애기 얘기를 묻는다. 7년이 이렇게 빨리 지난 느낌이 없어 서둘러야 한다는 생각을 안한 거다"라며 2세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이(37세)가 노산의 스멜이 나지 않냐. 걱정돼 산부인과에 갔을 때 오히려 내가 난자를 얼려야 하는 거 아니냐 했더니 아직 얼리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 이제는 생각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성민은 2세 계획을 궁금해하는 아맛팸에게 "올해부터는 부모님이 말씀을 하더라. 생각을 해보자 하는 참이다"라고 귀띔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V조선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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