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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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문성민 징계 납득하기 어려워"

기사입력 2010.11.29 16:22 / 기사수정 2010.11.29 16:5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여의도, 조영준 기자] "문성민의 징계건에 대해 1천만원의 징계금과 1라운드 출전 정지란 징계를 받았다. 현실적으로 이 징계를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현대캐피탈의 김병관 단장이 드래프트 파동을 일으키며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징계를 박은 문성민(23, 현대캐피탈)의 징계 내용을 공개했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현대캐피탈 본사에서 열린 '2010-2011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병관 단장은 "문성민의 기존 징계는 1억1천만원의 징계금이었다. 하지만, 최근에 이 징계가 풀어졌는데 1천만원의 징계금에 1라운드 출전 정지를 받게됐다. 현실적으로 이 징계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3년 동안 독일과 터키리그에서 활약한 문성민은 현대캐피탈에 복귀하면서 징계를 받았다. 이유는 지난 2008년 신인 드래프트를 거부했다는 이유였다. 당시 KEPCO45에 1라운드 1순위로 지명을 받았지만 이 드래프트를 거부하고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해 파장을 일으켰다.



김병관 단장은 "개막전은 12월 4일 열린다. 우리가 어떤 액션을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현재로서는 문성민이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구단의 입장에 대해 밝혔다.

또, 김병관 단장은 "앞으로 2~3일 안에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굉장히 납득할 수 없는 결과다. 도의적인 문제는 있을지 몰라도 법과 규정만 놓고보면 문성민의 영입은 하자가 없는 문제가. 앞으로 이 문제가 잘 풀렸으면 한다"고 털어놓았다.

[사진 = 문성민-김병관 단장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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