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리버풀의 감독 로이 호지슨이 부상으로 쓰러진 팀의 주축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29일 오전(한국 시간)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0-11 잉글리쉬 프리미어 리그에서 리버풀은 토트넘에게 1대 2로 패배하는 동시에 팀의 부주장인 캐러거를 어깨 탈구 부상으로 잃게 되었다.
호지슨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캐러거는 어깨가 빠지는 부상을 입어서 오랜 기간 동안 뛸 수가 없다. 이는 리버풀에 심각한 타격"이라며 주축 수비수의 이탈에 깊은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제라드, 아게르의 부상에 이어 캐러거까지 잃은 상태에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리버풀에 대해 그는 "제라드와 캐러거는 우리의 생명줄 같은 존재였다"며 앞으로의 일정이 험난할 것임을 예상했다.
토트넘과의 패배에 대해 그는 "패할 경기가 아니어서 실망스럽다. 주전 수비수를 잃고 승점도 얻지 못한 건 잔인한 결과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며 이번 경기가 매우 실망스러웠음을 드러냈다.
한편, 승점 19점으로 리그 10위에 머무르고 있는 리버풀은 오는 3일에는 유로파 리그 루마니아 원정, 7일 아스톤 빌라 홈경기 등 바쁜 일정이 예고되어 있어 험난한 앞날이 예상된다.
[사진=부상을 당한 캐러거 ⓒ리버풀 홈페이지 캡처]
조성룡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