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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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현, 토트넘 임대 이적… 손흥민 “좋은 활약 부탁해”

기사입력 2021.01.30 09:30 / 기사수정 2021.01.30 09:30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여자 축구 대표팀 캡틴 조소현이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29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웨스트햄에서 조소현을 임대 영입했다고 알렸다. 조소현은 11번 셔츠를 입고 피치를 누빈다. 

수원시설관리공단에서 데뷔한 조소현은 현대 제철, 고베 아이낙(일본)을 거쳐 2018년 노르웨이 리그 아발스네스에 입단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2019년 1월, 조소현은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었다. 지소연(첼시)에 이어 두 번째로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에 진출한 선수가 됐다. 조소현은 웨스트햄에서 2년간 총 33경기에 나섰다.

조소현은 왕성한 활동량과 중거리 슈팅이 일품인 수비형 미드필더다. 빼어난 수비력을 지녔고 공격 가담까지 뛰어나다. 지금껏 A매치 126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이기도 하다. 

토트넘은 “32세의 플레이 메이커인 조소현은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여자 선수 중 하나다. 2007년에 데뷔 후 대표팀 최다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의 주장으로 임명됐고, 당시 대한민국 대표팀은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이적으로 대표팀 소속 남녀 선수가 모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토트넘 선배 손흥민은 조소현의 입단을 반겼다. 그는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소현이 누나 토트넘에 합류하게 됐다고 들었다. 계약한 것 정말 축하한다. 토트넘에 온 걸 진심으로 환영한다. 앞으로 토트넘에서 더 좋은 활약 부탁하며 경기장 밖에서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메시지를 띄웠다. 

조소현 역시 토트넘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토트넘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조만간 뵙겠다. 컴 온 스퍼스(COYS)”라고 말했다.

29일 팀 훈련에 합류한 조소현은 처음으로 동료들과 손발을 맞췄다. 오는 1일 열리는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 첼시와의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지소연과의 코리안 더비 성사에도 이목이 쏠린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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