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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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호대전'에 참여한 캐러거 “난 메시…하지만 호날두를 더 존경해”

기사입력 2021.01.29 13:33 / 기사수정 2021.01.29 13:33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메호대전에 참여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9일(한국 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혹은 리오넬 메시? 그것은 지난 15년 동안 축구에서 가장 큰 논쟁거리였다”며 “캐러거가 많은 축구 팬들이 전적으로 동의할 포괄적인 답변을 내놨다”고 했다.

그는 둘 중 누구를 택했을까. 매체에 따르면 캐러거는 최근 스페인 축구 전문가 기욤 발라그와 ‘퓨어 풋볼’ 팟캐스트에 출연해 메시의 손을 들었다. 

그러나 단순한 답변만 내놓은 건 아니었다.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캐러거는 “메시, 난 그걸 바꾼 적이 없다. 이 점에 대해 난 다수에 속하는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캐러거는 “아마 난 호날두를 더 존경한다. 그는 믿을 수 없는 재능을 가졌지만, 그의 정신력, 집중력, 운동량이 그를 또 다른 레벨로 이끌었기 때문이다”고 부연했다. 

호날두가 자기 관리 면에서 엄청나게 철저한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가끔 구설에 오르기도 하지만, 축구선수로서 그의 프로페셔널한 태도는 익히 잘 알려져 있다. 


캐러거는 “사람들이 호날두가 끝났다고 할 때 혹은 메시가 놀라운 것을 할 때마다 그는 무언가를 계속해서 다시 갖고 돌아온다. 그는 때때로 힘들었을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말기와 레알 마드리드 입단 초기에 사람들은 호날두가 무얼 하든 간에 메시를 외쳤다”며 “그러나 그는 여전히 많은 걸 얻기 위해 돌아왔고 그것이 내가 그를 존경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메시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캐러거는 “호날두는 다른 선수들이 할 수 있는 일을 더 자주 한다. 그런데 메시는 더 많은 골을 넣으면서도 다른 선수들이 할 수 없는 것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정 상황도 설명했다. 그는 “호날두가 멋진 골을 넣는 것을 보며 ‘좋다, 근데 전에도 본 적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메시가 드리블을 치고 볼과 함께 달리는 모습은 현대 축구에서 좀체 보기 어렵다”며 생각을 밝혔다.

끝으로 캐러거는 “메시는 상대가 입을 벌리고 바라보게 만드는 플레이를 한다. 이것이 내가 항상 메시를 택하는 이유”라고 정리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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