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04
스포츠

나겔스만 감독 "황희찬, 필요한 선수" 선언...PL 이적은 없던 일로

기사입력 2021.01.29 06:10 / 기사수정 2021.01.29 06:1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황희찬의 임대 이적이 무산될 전망이다.

라이프치히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28일(한국시각) 다가오는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겔스만 감독은 황희찬의 거취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최근 황희찬은 분데스리가 마인츠와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임대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나겔스만 감독은 "황희찬과 어제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다"고 운을 띄우며 "우리가 예상치 못하게 두 명 이상의 스트라이커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으면 황희찬을 놓아주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나 역시 황희찬이 너무 적은 시간을 뛰고 있다는 일부 의견을 이해한다"고 말하면서도 "그가 지금까지 훈련 시간에 보여준 것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신을 보여주거나 발전할 어떠한 기회도 잡지 못했다. 그는 매우 느리게 우리에게 적응하고 있고 부상도 당했다. 코로나19에도 확진되면서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희찬 역시 많은 경기를 치르고 싶고 구단을 떠나고 싶지 않다"고 말해 잔류 가능성이 아주 커졌다. 

라이프치히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스트라이커 자원을 새로 물색했지만 구단이 공식적으로 스트라이커 탐색 작업을 종료했다고 선언해 황희찬이 잔류해 후반기에 자주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이적시장에 우리와 적합한 어떠한 선수도 없었다. 더이상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 환상적인 계획을 갖고 있거나 누군가 '날 내보나 달라'고 얘기 하지 않는다면 말이다"라고 말했다. 

황희찬은 당초 마인츠보다는 웨스트햄과 더욱 진하게 연결되는 모습이었다. 웨스트햄이 당초 노렸던 세비야의 유수프 엔 네시리와의 협상에 실패하면서 황희찬을 노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라이프치히 나겔스만 감독이 공식적으로 황희찬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황희찬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은 무산될 전망이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라이프치히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