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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아' 류민석 "테디·구마유시 각자 장점 있어, 전 DRX 멤버들 성적 좋은데 저도 이기고 싶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1.01.29 15:00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케리아' 류민석이 길었던 연패를 끊은 소감을 전했다.

지난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3주차 T1 대 리브 샌드박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T1은 '커즈' 문우찬, '테디' 박진성을 선발로 출전시키며 리브 샌드박스를 2대 0으로 격파했다. 꿀맛 같은 승리였다. 3연패를 드디어 끊어낸 T1. 1, 2세트 초반부터 라인전을 압박하며 기세를 잡았다. 하지만 리브 샌드박스에게 한 번씩 일격을 맞았지만 결국 마지막 한타로 경기를 잡아냈다.

박진성과 호흡을 맞춘 류민석은 1, 2세트 레오나와 니코를 픽하며 탱이면 탱, 딜이면 딜을 담당, 팀 승리를 견인했다.

류민석은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3연패 끊어내서 기쁘지만 부족한 점이 많이 나왔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1세트 백도어 판단에 대해 "원래는 카밀-오리아나가 봇에 텔을 타는 것이었는데 콜 미스가 나면서 카밀 혼자 봇에 텔을 탔다"고 설명했다.

류민석은 현재 T1 경기력에 대해선 "리브 샌박전은 안 좋았는데, 연습 과정에서는 되게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훨씬 더 좋아질 것 같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케리아' 류민석의 인터뷰 전문이다. 

> 길었던 연패를 끊는 승리였다. 기쁠 것 같은데 먼저 승리 소감은?

3연패 중이었는데 연패를 끊어내서 기쁘다. 다만 이겼지만 우리의 부족한 점이 많이 나왔다. 보완할 점이 많다고 느꼈고 배운 것도 많아 좋다.


> 1세트 초반 흐름을 가져왔지만 샌박의 거센 반격으로 게임이 길어졌다. 어떻게 풀려고 했나?

1세트 같은 경우에는 쉽게 경기를 굴릴 점이 많았는데 흥분에서 싸움을 보려고 했다. 바론을 내줬어도 우리 조합이 상대보다 더 좋고 오브젝트도 먹기 편해서 그냥 한타 구도 보면서 잘 싸워보자고 이야기 나눴다.

> 1세트 마지막 바론을 포기하고 백도어를 선택했다. 오더는? 

상대가 바론 칠 때 원래 카밀-오리아나가 봇에 같이 텔타고 끝낼 생각이었다. 콜은 그렇게 나왔는데 보이스가 서로 겹치면서 카밀 홀로 봇에 텔을 타고, 오리아나가 바론쪽으로 합류하면서 엇갈렸다. 그래서 좀 안 좋게 됐다.

> 2세트 조합이 독특했다. 니코 서포터를 골랐는데 픽 배경은?

제가 작년에 '데프트' 김혁규와 호흡을 맞추면서 많은 서포터 픽을 연습했다. '데프트' 김혁규가 많이 허락해줘서 연습 과정 중 다양한 픽을 하게 됐고, 이 경험을 살려 최근 연습 과정에서 몇 번 생각나 니코를 써봤다. 니코 서포터가 상황만 맞으면 좋은 픽이라고 생각해서 고르게 됐다.

> 리브 샌박전, 아쉬움이 많을 것 같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초반에 되게 잘 풀렸고 이를 굴릴 여지가 많았는데, 실수가 너무 많이 나왔다. 게임을 빨리 끝낼 수 있었는데 길어져서 아쉽다.

> 승패패로 3연패를 기록했다. 아쉽게 3번 연속 역전패를 당했는데 그때 심정은?

솔직히 많이 아쉬웠지만 그냥 실력 차이로 진 거라 생각한다. 아쉬운 건 아쉬운 거고 다시는 지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열심히 준비해야겠다고 느꼈다.

> 3연패를 돌아봤을 때 패배 원인은 팀 적으로 무엇으로 분석했나

아무래도 3연패 멤버들이 경험이 많은 선수가 없었다. 그래서 초중반은 잘하는데 후반 갈 때마다 여러 가지 복합적인 실수가 나왔다. 후반 실수가 많이 나와서 졌다.

> 현재 T1의 경기력은 어떠한가? 

리브 샌박전은 안 좋았는데, 연습 과정에서는 되게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훨씬 더 좋아질 것 같다.

> 테디와 구마유시 두 원딜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각자의 장점을 설명해주면?

테디 선수는 중후반에 팀 유효타되는 말을 자주 해주고 한타 포지션을 잘 잡아주는 장점이 있다. 구마유시 선수는 바텀 어느 구도든 다 자신 있어 하고 공격적으로 하는 성향이 장점이다.

> 다음 경기가 아프리카 매치다. 중요한 경기인데, 각오는?

요즘 전 DRX 멤버들의 성적이 좋은데, 저도 꼭 남은 경기 안지고 열심히 준비해서 다 이기고 싶다. 요새 리헨즈 선수가 잘한다고 생각한다. 저만 잘하면 이길 수 있다.

> 마지막으로 팬분들께 하고 싶은 말

3연패하고 되게 실망 많이 하셨을 것 같다. 우리도 자신 있기 때문에 끝까지 믿고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팬분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란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LCK 캡처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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