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전 축구선수 이동국이 딸 재시의 드레스 착용에 속마음을 꺼내놓았다.
28일 첫 방송된 E채널 '맘 편한 카페'에서는 이동국이 성향이 전혀 다른 쌍둥이 딸 재시, 재아와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이날 공개된 이동국의 일상에 따르면 첫째 재시는 끼가 넘치는 15살이었다. 꾸미는 것도 좋아하고, 노래를 부르는 것도 즐긴다고. 반면 테니스선수인 재아는 오로지 운동에만 집중했다. 시합 날짜가 정해지지 않아 스트레스받는다는 말을 할 정도였다.
이동국은 이러한 두 딸의 모습에 "큰딸 재시는 꾸미는 걸 좋아하고 옷, 음악에 대한 관심도 많다. 둘째 재아는 외모 꾸미는 거에 전혀 관심이 없고 오로지 운동만 생각하는 아이다. 같이 태어났지만 성향이 완전 다른 아이"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장윤정은 '태교'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쌍둥이이기에 똑같이 태교를 했음에도 성향이 전혀 달랐기 때문. 그러면서 장윤정은 "저는 연우, 하영 태교를 똑같이 했다. 연우 때 너무 순해서 '이게 맞다' 싶어서 똑같이 했는데 하영이는 저 모양이 나온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이동국과 딸 재시의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해 연말 이동국과 재시는 '2020 KBS 연예대상' 시상자로 나선 바 있다. 이날 재시는 이동국에게 시상 소식을 전해들었고, 이후 드레스숍으로 가 드레스 피팅을 하게 됐다.
자연스레 딸의 결혼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 이동국은 "결혼할 때 뒤도 안 돌아보고 갈 것 같다. 아이들이 많아서 한 명 나간다고 표는 안 날 것 같다"고 쿨하게 말하면서도 "제가 알고 있던 꼬맹이가 저런 옷을 입다니. 머지 않아 웨딩드레스 입는 모습을 보게 될 것 아니냐. 그런 상상도 하게 됐다"고 솔직한 마음을 꺼내놓았다.
재아와의 일상은 180도 달랐다. 드레스를 입으러 간 재시와 달리 재아는 아빠와 단둘이 함께하면서도 테니스에 몰두했다. 운동선수 출신 아빠답게 이동국은 재아와 양보 없는 테니스 대결을 펼쳤고, 두 사람의 대결 결과는 이날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현재 임신 중인 '예비맘' 배윤정은 "너무 부럽다. 저한테 재시, 재아 같은 딸이 있다고 생각하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는 말로 '딸부자' 이동국에게 부러움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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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