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이스라엘 언론이 이승우의 이스라엘 이적이 근접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언론 스포츠5는 25일(한국시각) 이스라엘 팀인 마카비 텔 아비브가 벨기에 리그 신트 트라위던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승우를 "코리안 메시"라고 소개하면서 이승우가 완전 이적 옵션이 달린 6개월 단기 임대로 올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매체는 이스라엘 내에 다른 팀인 마카비 하이파 역시 이승우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승우가 마카비 텔 아비브의 유럽대항전 진출이 이스라엘 행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텔 아비브는 현재 UEFA유로파리그 32강에 진출해 우크라이나의 강호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맞대결을 펼친다.
매체는 "이승우의 에이전트가 이번 협상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고 이승우가 마카비와 계약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걸림돌은 이스라엘 정부가 2주 간 국경과 공항을 통제할 수 있어 이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마카비 텔 아비브는 이스라엘 최강 팀 중 한 팀으로 이스라엘 리그 우승만 24회에 달하고 이스라엘 컵 우승도 23회에 달하는 이스라엘 내 명문 팀이다. 지난 2019/20시즌에 리그 2연패에 성공했던 마카비 텔 아비브는 이번 시즌 마카비 하이파에 이어 2위를 달리는 중이다.
이승우는 2020/21시즌 신트 트라위던에서 초반에 기회를 얻으며 득점포까지 가동했지만 지난 12월 새로운 감독이 부임한 뒤 단 한 경기 출장에 그쳤고 최근 7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승우는 최근까지 터키 슈페르리가 괴즈테페와 이적설이 있었지만 이것이 좌절됐다. 그 후 이승우는 스페인 2부리그 팀인 테네리페, 스포르팅 히혼, 라스 팔마스와 임대 이적설이 난 데 이어 이스라엘 최강 팀 중 하나인 마카비 텔 아비브와 협상 중이란 보도가 나왔다.
이승우에게는 유럽대항전이라는 요소가 상당한 매력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이승우는 단 한 번도 유럽대항전에 뛴 경험이 없다. 바르셀로나 유스 시절 UEFA 유스 챔피언스리그에 출장한 것이 전부일 뿐, 성인 무대에서는 경험이 없다.
비록 유럽 내에서도 변방 무대이지만 유럽대항전에서 좋은 성적을 보인다면 이승우에게도 좋은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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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