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김정현이 진정한 ‘킹오브킹’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뛰어난 강약 완급 조절 연기를 선보이며 ‘역시 김정현’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23, 24일 방송된 ‘철인왕후’에서 김정현은 감정을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연기를 선보이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극강으로 치솟게 만들었다. 김정현은 궁금증을 유발하는 서사와 쫄깃한 연기로 ‘숨멎’ 전개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회에서는 충격적인 반전까지 선사하며 또 한번 ‘믿고 보는 배우’의 진가를 제대로 증명했다.
철종은 폭파 사고로 쓰러진 후 간신히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근위병을 역모로 몰아간 김좌근(김태우 분)과 대신들에 복수를 시작한다. 철종은 본분을 지키라는 대왕대비(배종옥)에게 위엄을 제대로 드러낸 후 “국사를 홀로 결단할 때”라며 친정을 선포,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흡입력과 첨예한 대립각을 예고해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후 철종은 담향(강채원)을 불경죄로 다스리라며 옥죄어오는 대신들의 압박에 결국 조치를 내린다. 철종은 담향의 시체를 보고 슬픔에 빠진 김소용(신혜선)에게 “작은 희생으로 큰 희생을 막은 것뿐입니다”라며 차가운 태도를 보였지만 손가락으로는 엑스자를 그리며 거짓을 표현하는 표식을 보여줘 앞으로의 전개에 호기심이 고조되고 있다.
철종은 지난 연회에서 자신을 도운 이가 소용이라는 것을 깨닫고 찾아가지만 술에 취한 소용은 철종을 홍연(채서은)으로 착각하고 밤을 함께 보낸다. 이후 철종은 깨어난 후 소용의 달라진 태도에 황당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철종은 자신을 피하는 소용에게 노타치 선언에도 도움을 준 이유를 물었고, 화를 내는 소용을 안아주며 “나는 중전이 좋소. 중전에게 상처를 주지 않겠다”며 갑작스러운 고백을 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번 회에서는 철종의 심경 변화를 확실히 드러내며 앞으로 철종의 운명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에 불을 지폈다.
김정현은 매주 ‘심쿵’하게 만드는 매력은 물론 강렬한 카리스마를 지닌 양면적인 모습까지 완벽 소화하는 반전 매력을 풀장착하고 설렘 저격에 나서고 있다. 특히 김정현은 극의 흐름을 좌우하는 완벽한 ‘키 메이커’로 활약하며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정현은 설렘과 진지함을 오가는 캐릭터를 탁월한 완급 조절 연기로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김정현의 연기력과 ‘믿보배’ 면모를 과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김정현은 하드캐리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고 있다. 김정현은 극의 강약을 탁월하게 조절하고 긴장감의 완급을 자유자재로 조율하는 연기력으로 김정현표 노타치로맨스를 더욱 짜릿하게 그려내며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로 흥미를 더하고 있다. 김정현은 캐릭터와 하나 된 열연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앞으로 보여줄 흥미진진한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철인왕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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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