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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세계 최고는 아니지만… 겸손해” 전설의 평가

기사입력 2021.01.23 17:21 / 기사수정 2021.01.23 17:21

김희웅 기자

[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현직 대통령이자 아프리카 선수 최초로 발롱도르를 거머쥔 조지 웨아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평가했다.


웨아는 선수 시절 AS 모나코, 파리 생제르맹, AC 밀란 등에서 활약한 공격수다. 90년대를 주름 잡은 선수이며 1995년엔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2003년 축구화를 벗은 웨아는 2018년 라이베리아의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2(한국 시간) 웨아가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진행한 인터뷰를 전했다. 웨아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와 호날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브라히모비치는 강하고 자신감이 넘치지만, 이면에는 더 많은 것이 있다밀란은 그가 어린 선수들에게 매우 유용할 수 있기에 그와 계약했다. 그는 그들에게 모범이자 영감을 준다며 엄지를 세웠다.

이어 이브라히모비치는 항상 집중하며 자신의 열정에 모든 것을 바친다. 열심히 하고 열정을 잃지 않는다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피에트로 비에르코보드, 프랑코 바레시, 파울로 말디니를 생각해보자. 그들은 거의 40살까지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며 이브라히모비치의 꾸준함을 높이 샀다.


웨아는 호날두에 대해서 그는 노력과 열정이 어떻게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다면서 호날두는 세계 최고는 아니지만, 최고가 되기 위해 많은 훈련을 했다. 난 호날두가 겸손함을 유지하고 많은 것을 이뤘기에 그를 좋아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전설 웨아가 칭찬한 두 공격수는 올 시즌 세리에A를 장악하고 있다. 35세의 호날두는 14경기에서 15골을 몰아쳐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39세의 이브라히모비치는 8경기에서 12골을 낚아채는 경이로운 득점력을 선보이며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와 함께 호날두를 쫓고 있다.

득점왕 경쟁에선 호날두가 앞서 있지만, 팀 성적은 이브라히모비치의 AC밀란이 더 좋다. AC밀란은 승점 43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유벤투스는 승점 33점으로 5위까지 쳐졌다.


웨아는 아프리카에서 세리에A를 보곤 했다. 미셸 플라티니의 모습을 보고 유벤투스에 매료됐다. AC밀란에서 뛰었고 그들은 내게 모든 걸 줬지만, 난 유벤투스를 지지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띄웠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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