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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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내 스승은 판 니스텔로이"

기사입력 2010.11.26 10:14 / 기사수정 2010.11.26 10:14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함부르크 최고 유망주인 손흥민(18)의 활약은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루드 판 니스텔로이의 도움이 컸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24일 함부르크SV(이하 함부르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 주말(21일) 2골을 넣으며 시즌 첫 멀티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득점한 것엔 기쁘지만 연패한 것은 슬프다"고 말했다.

함부르크는 하노버와의 원정경기에서 2대 3으로 역전패했다.  아쉬운 점은 손흥민이 시즌 첫 골을 기록한 쾰른 원정경기 역시 2대 3으로 역전패했다는 사실이다.

두 번째 득점을 헤더로 기록한 것에 대해 손흥민은 "아직 헤딩슛의 무게감이 약하다"면서, "어시스트를 해준 피트로이파의 패스가 좋았다"고 동료를 칭찬했다.

또한, 손흥민은 함께 재계약을 체결했던 함부르크의 또 다른 유망주 모모 베시치와 함께 공중 볼을 배우고 있다고 이야기하였으며, 자신들의 스승은 팀 선배인 루드 판 니스텔로이라 언급하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판 니스텔로이는 손흥민과 자주 의사소통을 하며 스트라이커로서 필요한 것을 조언해주는 사부 역할을 맡고 있다.

PSV 아인트호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판 니스텔로이의 사부 역할은 전에도 한번 그 결실을 맺은 적이 있는데, 바로 아르헨티나의 주전 스트라이커이자 레알 마드리드 스트라이커 곤살로 이과인이다.

분데스리가 8위인 함부르크의 다음 경기는 오는 28일에 펼쳐지는 VfB 슈투트가르트와의 홈경기다. 지난해 팀의 중심이자 독일 월드컵의 깜짝 스타인 사미 케디라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슈투트가르트는 휘청거리며 3승 2무 8패로 18팀 중 16위라는 초라한 성적에 머물고 있다.

함부르크는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수비가 안정되지 못한 팀이나, 슈투트가르트 역시 집중력 부족으로 후반전에 실점이 많은 편이다.


손흥민은 현재 골 결정력이 아쉬운 함부르크 공격진에서 가장 골 감각이 좋은 선수이며, 90분 풀타임을 소화할 체력이 되는 선수기에 2경기 연속 선발 출장이 예상된다.

[사진=손흥민과 판 니스텔로이 ⓒ 함부르크SV 공식 홈페이지]



유형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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