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송가인이 자신에 대한 악플을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서는 가수 송가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송가인은 지난 연말 발매한 두 번째 정규앨범 '몽(夢)'에 대해 "지금 상황이 힘들지 않냐. 이 모든 게 사실 꿈일 수도 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곡이 젊은 층 사이에서도 인기가 있어서 음악 방송을 아이돌처럼 소화한다"라고 말했다. 최일구가 "송가인도 아이돌 아니냐"고 하자 송가인은 "어르신들의 아이돌"이라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대국민 참여 방식으로 만들어질 예정인 타이틀곡 '트로트가 나는 좋아요' 뮤직비디오에 대해서 송가인은 "팬분들이 촬영한 영상을 합쳐서 뮤직비디오를 제작할 예정"이라며 "팬카페에서 영상 모집을 했다"라고 진행 상황을 밝혔다.
'트로트가 나는 좋아요'와 함께 또 다른 타이틀곡 '꿈'을 라이브로 선보인 송가인에게 최일구는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체조경기장, 상암 월드컵경기장 같은 곳에서 사람들과 피날레로 부르면 멋지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송가인은 '꿈'에 대해 "전통 음악에 현대 음악을 섞은 곡이라 10대, 20대 친구들이 SNS에서 많은 사랑을 주고 계신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일구는 "전통과 현대의 만남이니 세계적으로 봐도 좋을 것 같다. 올해 빌보드에 이 곡이 오를 것 같다"고 기대를 전했다. 송가인은 "제가 영어가 약해서…"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송가인은 악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송가인은 "보통 지역이나 얼굴을 비하하는 악플을 받는다"라며 "그래도 노래 악플은 없더라. 그게 위안이 된다"라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롤모델'에 대한 질문에 송가인은 "한 분만 꼽을 수 없다. 이미자, 주현미 선생님 등 너무 많다"라며 "요즘 신인 트로트 스타들이 너무 많아서 저는 한물 간 트로트 스타 같다. 아무래도 인기가 좀 주춤해진 것 같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최근 홈쇼핑에 첫 출연해 '완판'을 기록한 송가인은 "수량이 너무 많아서 안 될 줄 알았다. 전혀 예상 못 했는데 매진되고 1,000세트가 나갔다. 끝나고 닭살이 돋고 정신이 없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자서전 '송가인이어라'가 베스트셀러가 됐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송가인은 "난 공부를 못 한다. 성적이 늘 양 아니면 가, 미였다"라며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끝으로 송가인은 "신년에 새 앨범이 나왔으니 열심히 활동해서 제 노래를 알리겠다. 팬들 얼굴 마주 보고 노래할 수 있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라며 포부와 염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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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