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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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스타' 이영호, 시각장애인 된 사연 공개

기사입력 2010.11.25 16:37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80년대 청춘스타 영화배우 이영호가 시각장애인이 된 사연을 털어놨다.
 
최근 연극 '막차 탄 동기 동창'을 통해 연기자 컴백을 앞둔 배우 이영호는 25일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Y-STAR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여덟 살 때 판정받은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인해 전성기 무렵부터 서서히 시력을 잃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유학생활 중 눈을 너무 혹사해 박사학위를 앞두고 그나마 유지했던 시력을 전부 잃게 됐다. 이제는 낮과 밤을 구분할 정도의 빛만 인식하는 정도"라고 털어놨다.
 
지난 70-80년대를 풍미했던 영화감독 이장호의 친동생이기도 한 이영호는 형의 권유로 지난 1974년 영화 '어제 내린 비'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이영호는 '바람불어 좋은 날', '낮은 데로 임하소서' 등 수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7-80년대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았었지만, "여덟 살 때 이미 판정을 받았던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인해 전성기 무렵에도 서서히 시력을 잃어갔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이영호는 뉴욕의 유명 예술학교인 'School of Visual Arts'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뉴욕대에서 영화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후 시력악화로 박사학위를 포기한 채 귀국했다.
 
이영호는 오는 12월 1일~5일 '비장애인과 장애인은 모두가 하나다'라는 주제를 담은 연극 '막차 탄 동기 동창'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사진 = 이영호 ⓒ Y-STAR]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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