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무스타피가 아스널을 저격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다.
슈코드란 무스타피는 18일(한국시각) 아스널을 떠나는 팀 동료이자 독일 대표팀 동료였던 메수트 외질에게 SNS를 통해 메시지를 보냈다.
메수트 외질은 18일 런던에서 본인 소유의 비행기를 타고 터키로 건너갔다. 외질은 터키의 페네르바체와 세부사항 조율만 남은 상황이다.
슈코드란은 "형제여. 넌 적어도 나와 함께 할 때 만큼은 경기장 안팎에서 이타적인 선수였어. 넌 항상 '도움왕'으로 기억될거야. 불행하게도 우리는 한 팀으로서 너가 우리를 필요로 했을 때 널 도와주지 못했어. 잘 되길 바라"라고 말했다.
외질은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중단된 이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계획에서 제외됐고 리그와 UEFA유로파리그 명단에 제외되는 굴욕을 겪었다.
향간에선 외질이 중국 내 탄압받는 위구르족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올리며 아스널이 재정적 타격을 받자 징계성 조치로 그를 경기에서 제외한 것이란 소문이 돌았다.
아르테타 감독은 명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자신의 축구 계획에 있지 않다고 못을 박았다.
시즌을 치르면서 아스널은 외질을 두고 내부 분열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계속 시달렸고 한 때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쳐 부진을 거듭했었다.
경기를 뛰지 못한 외질은 결국 뛸 곳을 찾아 나섰고 겨울 이적시장에 터키로 둥지를 옮길 전망이다.
아스널 팬들은 무스타피의 게시물에 무스타피를 비판하는 댓글을 달았다. 한 팬은 "외질은 주급 삭감 없이 터키로 이적했다. 누가 이타적인 선수인가?"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무스타피가 아르테타를 싫어하는 게 느껴진다. 무스타피도 아스널을 떠나야 한다"며 무스타피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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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