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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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남녀농구 동반우승 열쇠는 '외곽포'

기사입력 2010.11.25 08:00 / 기사수정 2010.11.25 08:00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한국농구가 남녀농구 동반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한국 남녀농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광저우아시아게임 각각 8강과 4강에서 필리핀과 일본을 누르고 준결승과 결승에 올라갔다.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동반 노메달의 수모를 씻어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만들었다.

필리핀과 어려운 승부, 원인은 외곽포

남자대표팀은 필리핀과 8강전에서 생각보다 힘든 경기를 펼쳤다. 리바운드 수에서 36-25로 월등히 앞섰던 남자대표팀이지만 점수차를 벌이지 못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이 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필리핀과 경기에서 3점슛을 성공시킨 선수는 단 3명이었다. 김성철은 6개 중, 3개를 성공시켰고 박찬희는 1개를 시도해 1개를 성공시켰다. 골밑에 있어야 할 이승준은 3개를 던져 2개를 성공시켰다. 양동근은 4개, 김주성과 양희종은 각각 2개를 던졌지만 1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남자대표팀의 골밑은 '이승준효과'로 상당히 무게가 있어졌다. 상황에 따라서는 하승진이 골밑을 지켜줄 수 있다. 하지만 외곽에서 터져주지 않으면 골밑에 수비가 두터워져서 남자대표팀은 어려운경기를 할 수 밖에 없다.

일본과 여유있었던 승부, 원인은 외곽포

여자대표팀은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15점차 승리를 거뒀다. 도하아시안게임에서 통한의 패배를 당했던 여자대표팀에게는 속이 시원한 복수전이었다.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2쿼터부터 편한 승부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은 골밑과 외곽포가 동시에 터졌기 때문이다. 리바운드 수에서 41-22로 앞선 여자대표팀은 3점슛에서도 11-3으로 크게 앞섰다. 변연하와 이경은의 3점포는 보는 사람들마저 시원하게 만들었다.

중국과 결승전을 기다리고 있는 여자대표팀은 하은주라는 센터가 골밑을 지키고 있다. 부상에서 완전한 회복되지 않았지만 결승전 1경기는 투지로 버틸 수 있을 것이다. 중국과 경기에서도 변연하와 박정은을 중심으로 외곽포가 터져야만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다.

남자대표팀과 여자대표팀은 우승을 위해 각각 2경기와 1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의 전매특허인 시원한 외곽슛으로 동반 우승의 차지하지 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 = 변연하 (C) Gettyimages / 멀티비츠]



박내랑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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