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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디펜딩 챔피언 담원'…눈 호강 경기로 가득 찬 1주차 맞대결 [주간 LCK 리뷰]

기사입력 2021.01.18 22:00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많은 팬이 기다린 '2021 LCK 스프링 스플릿'이 지난 13일 드디어 개막했다.

LCK 프랜차이즈 10팀 모두 스토브리그 이후 베스트 라인업을 구축한 상황에서 현재 메타에 맞는 다양한 벤픽과 전략으로 매 경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특히 담원 대 T1, 젠지 대 KT 등 숨 쉴 틈 없는 눈 호강 경기로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2주차 경기에 앞서 1주차 경기 중 가장 돋보였던 경기 3개를 준비했다. 



> 담원 2 : 1 T1 - 손에 땀을 쥐게 만든 1주차 최고의 경기

1주차 최고의 경기를 꼽은다면, 대다수의 팬은 당연히 담원 대 T1의 맞대결을 선택할 정도로 두 팀은 멋진 한판 승부를 펼쳤다. 양 팀의 경기는 시작 전부터 '페이커' 이상혁의 선발 출전이 확정되면서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1세트, T1은 '캐니언' 김건부 말리기를 선보이며 초반부터 거세게 압박했다. 라인전부터 주도권을 잡은 T1은 한타에서도 돋보이는 구도로 압승을 거뒀다. 여기에는 '구마유시' 이민형의 폭딜이 제대로 한몫했다.

하지만 역시 담원은 담원이었다. 2, 3세트 벤픽을 전격으로 수정한 담원은 조이 픽을 제대로 활용했다. 라인전 주도권 있는 픽을 선택하며 초반 라인전부터 밀어붙였다. 담원 특유의 스타일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특히 1세트 때 주춤했던 '캐니언' 김건부가 살아나면서 롤드컵 우승팀의 위엄을 뽐냈다.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인 양 팀. T1은 담원에게 복수하기 위해, 담원은 T1을 또 한 번 잡기 위해. 2라운드에서 다시 만날 땐 더욱 치열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 젠지 2 : 0 KT - 힘의 차이를 제대로 선보인 젠지

'2021 LCK 스프링' 시작 전부터 강팀으로 꼽힌 젠지. 개막전 첫 경기부터 압도적인 포스를 뿜어냈다. 2020 케스파컵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인 KT를 상대로 힘의 차이를 제대로 증명했다.

젠지는 '라스칼' 김광희와 '룰러' 박재혁의 캐리력에 힘입어 2대 0으로 KT를 잡아냈다. 특히 1세트 때, 카밀을 선택한 김광희는 '도란' 최현준을 상대로 솔킬을 만들어내며 탑 캐리를 자랑했다. 2세트 같은 경우 현재 원딜 메타가 아님에도 박재혁은 카이사의 장점을 발휘, 팀 승리를 견인했다.

파괴적인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경기 후 '클리드' 김태민은 "잔 실수가 나와서 아쉽다. 다음에는 더욱 깔끔한 경기력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한화생명 2 : 1 DRX - '쵸-뎊' 합류한 한화생명 소중한 1승 챙겨 

'쵸비' 정지훈과 '데프트' 김혁규의 합류로 개막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한화생명. 아쉽게 T1과의 첫 경기에서는 1대 2로 패배했다. 하지만 라인전부터 한타력까지 달라진 모습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후 한화생명은 DRX와 1주차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1세트부터 한화생명은 라인전 우위로 오브젝트 싸움을 주도하며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이후 DRX의 반격에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 부족했던 한타 구도까지 보완하며 소중한 첫승을 기록했다.

'쵸비' 정지훈의 단단함을 필두로 정교한 교전 능력이 돋보였다. '데프트' 김혁규 역시 한타에서 킬을 쓸어담으며 후반 캐리를 담당했다. 아직 팀 호흡이 완벽하다고 할 수 없지만 케스파컵 때보다는 더 발전한 모습에 팬들에게 다음 경기를 기대할 수 있게 만들었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화생명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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