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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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화♥' 김원효, 장모 뇌출혈도 고친 1등 사위…"아들 겸 연하 남친" (1호가)[종합]

기사입력 2021.01.18 00:4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개그맨 김원효가 1등 사위 면모를 뽐냈다.

1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이하 '1호가')에는 개그맨 부부들이 총출동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1호가'에는 심진화의 어머니이자 김원효의 장모가 등장했다. 심진화는 "어머니가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시는데 약을 타가야 하셔서 올라오셨다"고 설명했다.

김원효는 장모님을 엄마라고 칭하며 친근하게 대했다. 장모님은 김원효에 대해 "어떤 사위라고 말할 수 없을 만큼 어떤 때는 아들 같다. '이런 사위가 존재하기는 하는구나' 이 정도로 정말 잘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원효는 "제가 장모님에게 아들이자 연하 남자 친구다. 장인어른이 오래 안 계셨으니까 그 빈자리가 내 눈에는 좀 보였다. 그 빈자리를 채워 드리려고 남자친구처럼 더 다가간 게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보던 최수종은 "장모님이 (6년 전에) 돌아가셨다. 돌아가시고 나니까 '더 많은 시간을 있을 수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아침부터 웃음이 넘치는 가족의 모습이 웃음과 감동을 자아냈다.


심진화는 "엄마 소원이 다 이뤄졌다. 첫째는 내가 손에 물 안 묻히고 사는 거. 둘째는 자기 일을 갖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모님은 "맞다. 내 소원을 다 이뤘는데 거기에 사위까지 플러스 됐다"고 답했다.

활기찬 아침 운동을 마치고 김원효는 공연에서 입는 의상을 입고 피부 관리사 뷰티 킴으로 변신했다. 이후 김원효는 천연 들깻가루 꿀 팩을 준비해 장모님 피부 관리에 나섰다.

이어 심진화는 어머니를 위해 간장게찜을 준비했다. 어머니는 "우리 딸은 시집 가서 일을 안 했으면 좋겠어서 일부러 곱게 키웠다. 계속 곱게 키워야 시집 가서도 그런다는 말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어머니와 함께 푸짐한 식사를 마친 김원효와 심진화는 돌아가신 아버지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심진화는 "원효 씨한테 고마운 게 엄마 아팠을 때다. 뇌출혈 때문에 식음을 전폐하고 그랬을 때 원효 씨가 엄마 앉혀놓고 1부터 ㄱ부터 가르쳤다.

이어 "뇌출혈이 숫자하고 한글 부분에 생긴 거다. 글을 못 읽고, 내가 몇 살인지도 모르셨다. 저도 멘탈이 나가고 정신이 없을 때 원효 씨가 엄마를 딱 잡고 재활을 했다. 그래서 급속도로 회복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심진화는 "의사가 혈관이 벌어져야 살 수 있는데 웃어야 된다고 했다. 그래서 진짜 원효 씨가 ㄱ, ㄴ 쓰는데 일부러 더 놀리더라. 나는 너무 심각했는데 그 와중에 엄마를 놀리면서 웃게 했다. 다시 뇌 사진을 찍으니까 혈관이 넓어졌더라"라고 덧붙였다.

최수종은 "이렇게 해피 엔딩으로 끝났으면 좋겠다. 그래서 학래 형이나 친구 양락이가 보고 그 시절을 떠올렸으면 좋겠다"고 중간 점검 소감을 전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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