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34
게임

'드레드' 이진혁 "'리헨즈'와 생각의 방향 다를 때 있어…맞춰지면 더 성장할 것" [인터뷰]

기사입력 2021.01.18 13:0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드레드' 이진혁이 아프리카 프릭스의 오더와 운영이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아프리카 프릭스와 프레딧 브리온의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아프리카는 2대0으로 프레딧을 제압하며 시즌 3위로 뛰어올랐다. 다만 2대0이라는 결과에 비해 경기력은 아쉬움이 남았다.

특히, 초반 라인전을 가져왔음에도 중후반 단계에서 추격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베테랑이 즐비한 아프리카가 중후반 판단에서 흔들리는 모습은 의아함을 자아냈고 이에 '플라이' 송용준은 "큰 틀을 보는 운영은 정글러와 서포터가 해야 하는 데 아직 합을 맞추고 있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 나선 정글러 '드레드' 이진혁 역시 비슷한 취지의 답변을 내놓았다. 이진혁은 "아직 '리헨즈' 손시우와 생각하는 방향이 다른 경우가 있다"며 "그 부분이 맞춰지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다음은 '드레드' 이진혁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새로운 팀원들과 LCK 첫 승이라 기쁘고 좋다.

▲ 스프링 첫 승이 쉽지 않았다. 오늘 경기를 총평해보자면.

유리한 상황에서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여러 가지 실수들이 겹치다 보니 많이 아쉬운 경기력이었다. 그래도 이긴 것에 중점을 두면 좋았다고 본다. 

▲ DRX전 패배 이후 어떤 점을 중점으로 보완했나.

주로 의사소통 쪽을 주로 고치고 연습했다. 

▲ '플라이' 선수가 인터뷰에서 '경기의 큰 틀은 정글과 서포터가 잡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리헨즈' 선수와의 의사소통은 어떤가.

일단 생각하는 방향이 많이 다를 때도 있다. 어느 정도 맞춰가고 있지만 아직 100% 맞춰진 건 아니다. 그 부분이 맞춰지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 스프링 시즌 주전 정글러로 낙점 받았다. 첫 주 경기를 돌아보면 어땠나.

많이 아쉽다. 특히 DRX전 경기력이 그렇다.

▲ '리라' 남태유 코치는 어떤 부분에서 도움을 주고 있나. 

정글 쪽 동선 등과 관련해 타지역 경기를 보면서 귀띔해주는 등 여러모로 많이 도움을 주고 있다.

▲ 1세트 초반 칼날부리에서 릴리아를 잡으며 선취점을 따냈다. 릴리아의 진입을 알고 있었나.

몰랐다. 칼날부리에 갔는데 릴리아가 보여서 잡았다. 둘 다 2레벨이라면 그레이브즈가 릴리아를 이기기 때문에 미드에게 들어간다고 이야기하고 싸웠다. 

▲ 2세트는 반대로 1레벨에 상대 정글로 들어가며 정글을 반으로 나눴다. 바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었나. 

서포터가 원거리 챔피언인 세라핀이다 보니 갱에 취약했다. 그래서 위험을 덜고자 동선을 반으로 갈라 바텀을 편하게 해줬다. 

▲ '플레이 오브 더 데이'에 선정된 1세트 트리플 킬 장면은 어떻게 나오게 됐다.

저희 팀이 물린 상황이었고 대부분 죽은 상황이었다. 그런데 상대 체력을 보니 다들 얼마 남지 않아서 순간적인 킬각을 봤다. 

▲ 1·2세트 모두 초반에 라인전 주도권을 잡고도 중후반 운영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또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궁금하다. 

일단 저랑 시우 형(리헨즈)이 생각하는 방향이 다를 때가 있다. 그런 부분에서 생각을 하나로 맞춰가며 발전해야할 것 같다. 

▲ 오늘 '플라이' 송용준, '뱅' 배준식 등 팀이 흔들릴 때마다 베테랑 선수들의 중심을 잡아줬다. 베테랑들이 활약을 보며 어떤 점을 배우고 있나.

용준이 형이랑 준식이 형이 연차가 많은데 어떤 상황에서든 침착하게 하려는 게 보여서 그 부분은 배우고 있다. 

▲ 다음 경기 샌드박스 전에 임하는 각오가 있다면.

오늘 경기력 아쉬웠다. 피드백을 통해 보완할 점을 보완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찾아뵙고 싶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LCK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