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경진이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한 이경진은 어머니의 고향인 전주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경진은 "부모님이 아들을 낳으려고 딸을 2년 터울로 넷이나 낳았다. 아버지가 아들 낳으러 간다고 하고, 우리를 돌보지도 않고 떠나셨다. 엄마 혼자서 딸 넷을 열심히 키우셨다. 나에게 완벽한 엄마"라고 존경심을 표현했다.
허영만은 "어머니는 재가를 안 하셨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경진은 "제가 못 가게 했다. 나중에 나이 들어 보니까 우리 엄마가 참 불쌍하게 사셨구나 알겠더라. 서른 다섯에 혼자 되시고 딸 넷을 혼자 키우셨다"고 대답했다.
이경진은 마지막으로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해 다시 한번 언급하며 그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어머니가 남편 없이 키웠기 때문에,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워 주고 싶었다. 마지막에 어머니가 먹고 싶다던 음식을 약속이 있어 못 사드렸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머릿속에 남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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