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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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이재원 "'덕담' 작년에도 잘한다고 생각…맹활약 믿고 있었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1.01.15 10:0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농심 레드포스 탑 라이너 '리치' 이재원이 '덕담' 서대길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14일 오후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농심 레드포스와 리브 샌드박스의 경기가 온라인으로 펼쳐졌다.

농심은 리브 샌드박스를 2대1로 제압하며 스프링 첫 경기를 승리로 시작하게 됐다.

이날 리브는 원딜 4밴을 시도하는 등 상대 원거리 딜러 '덕담' 서대길을 향한 집중 공략에 나섰다. 그러나 서대길 역시 이러한 상대의 견제를 뚫어내며 좋은 모습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팀의 주장이자 2년째 서대길과 합을 맞추고 있는 탑라이너 이재원은 "믿고 있었다"며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다음은 이재원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소감은

저희 팀의 LCK 개막전 경기였다. 첫 경기를 이기고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할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다. 

▲ 1세트에는 압도적인 모습으로 승리했는데 2세트에는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이렇게 경기력이 널뛰기한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

2세트 같은 경우에는 미드 주도권에서 밀리면서 정글이 많이 말렸고 그것 때문에 힘들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가 못해서 실력 차이가 난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픽을 바꾸면 할만하다고 생각했고 패배 이후에도 이런 점을 이야기했다.

▲ 픽을 바꾼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정글이 그레이브즈-올라프 구도였는데 미드에게 주도권이 약한 픽을 쥐여줘서 힘들었다 정도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 3세트에는 화끈한 역전승을 거뒀다. 쉽지 않은 승부였는데 인게임에서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경기를 펼쳤나.

한타 때 포킹만 잘 피하면 이길 만하다고 이야기했다. 또 유체화 올라프가 한타에서 좋고 이즈리얼도 잘 크고 있어서 이즈리얼 3코어만 뽑으면 상대가 솔AP이기 때문에 할 만하다고 이야기했다. 

▲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어떤 이야기를 나눴다.

이기자마자 너무 힘들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솔직히 진 경긴데 이긴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보완해서 깔끔하게 이기자는 이야기도 나왔다. 

▲ 시즌 전 인터뷰에서 '덕담' 서대길 선수가 잘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 경기뿐이지만 상대도 '덕담' 선수를 집중 견제했고 '덕담' 선수도 이를 이겨내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작년에도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믿고 있었다. 나이도 어리고 게임에 대한 흥미도 높다 보니 그냥 게임을 잘하는 것 같다. 

▲ 탑 라인에서는 '나르 전패' 저주를 깼다. 나르는 어떻게 생각하나.

나르는 LPL에서도 나오고 있고 안 좋은 챔피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옛날 챔피언이다 보니 최근 LCK 탑라이너들이 나르에 대한 숙련도가 낮지 않나 싶기도 하다. 숙련도만 올라오면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 다음 경기가 담원 기아전이다. 각오가 있다면.

담원 전은 미드 정글 힘 싸움이 밀리면 게임이 진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 부분에 뒤처지지 않도록 준비할 것이고 다들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LCK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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