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어쩌개' 조윤희, 티파니, 이연복, 허경환이 임시보호한 유기견들이 새 가족을 찾았다.
14일 방송된 SBS '어바웃펫 어쩌다 마주친 그 개' 4회에서는 신동엽, 스테파니 미초바가 어쩌개 하우스 식구들을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연복, 조윤희, 티파니 영, 허경환은 마지막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파티는 호시탐탐 저녁 밥상을 노리다 이연복이 있는 식탁으로 뛰어오르기도. 조윤희는 "입양자분이 강아지랑 하는 여행 좋아하셔서 여기저기 많이 다니셔야 할 것 같다. 표정이 (우리가) 느껴질 정도로 달라졌다"라고 했고, 이연복은 "남이 보면 안 믿을 거다"라고 밝혔다.
조윤희는 유기견들의 입양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뭘 해주면 좋을지 고민했다. 조윤희는 "마지막까지 더 안아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사람 손과 품이 따뜻하다는 걸 알게 해주고 싶다고. 인터뷰에서 조윤희는 "마음 같아선 입양하고 싶다. 그런데 책임질 수 없는 행동은 하면 안 되니까 새 가족을 찾아주는 책임은 끝까지 지겠다"라고 밝혔다.
이연복과 허경환은 꼬물이 5남매의 건강을 확인하러 병원에 갔다. 이연복이 "3박 4일 진짜 빨리 간다"라고 하자 허경환은 "제가 예전에 강아지 방송할 때 엔딩 멘트가 '우리는 주인님보다 시간이 7배 빨리 가요. 저한테 잘해주세요'였다. 우리한텐 4일이지만, 강아지한텐 한 달 같이 있던 거 아니냐"라며 시간들을 돌아봤다.
티파니, 조윤희는 푸딩이, 구름이, 파티와 마당에서 뛰어놀았다. 밖으로 나오지 않던 구름이는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발작 증세가 있는 푸딩이도 처음보다 좋아진 모습이었다. 티파니는 "저희가 쉴 때도 푸딩이를 계속 체크하고 놀아주었다"라고 했고, 이연복은 "우리가 좀 더 사랑을 준다면 더 좋아질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밝아진 파티는 갑자기 입질을 해서 걱정을 안겼다. 티파니는 이찬종 소장에게 연락해 도움을 청했고, 이찬종 소장은 "유기견이 반려견이 되는 과정"이라면서 심한 입질은 제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티파니는 파티의 훈련을 시작했고, 파티는 '엎드려', '기다려'도 배웠다. 조윤희는 구름이의 생애 첫 미용에 도전했다. 조윤희는 "털이 길면 화상부위에 간지러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해서 조금만 다듬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구름이는 낯선 공간에서 목욕에 잔뜩 긴장했지만, 조윤희가 오자 진정됐다.
이어 모델 겸 포토그래퍼인 스테파니 미초바가 등장했다. 빈지노의 연인이기도 한 미초바는 "남자친구와 유기견을 입양해서 키우고, 임시보호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미초바는 유기견들과 가족들의 사진을 촬영했다.
이연복은 "나중에 만약 유기견센터를 차린다면, 여기 경험이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했고, 허경환은 강아지를 키우게 된다면 입양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윤희는 "동물을 너무나 사랑하는 분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 제가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티파니는 유기견들 덕분에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라도 전했다.
이후 조윤희, 이연복, 티파니, 허경환은 신동엽과 함께 입양 가족들을 만났다. 아역배우 이로운의 가족도 등장, 구름이를 입양했다. 가족들은 애써 눈물을 참았다. 마지막으로 조윤희는 "어쩌다 마주친 그 개가 당신을 사로잡았나요?"란 질문에 "네. 사로잡았습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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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