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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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 누구에게도 사과할 일 하지 않았다" 무리뉴 저격한 파커

기사입력 2021.01.14 15:04 / 기사수정 2021.01.14 15:0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선전을 펼친 스콧 파커 감독이 무리뉴 감독의 발언에 반박했다. 

스콧 파커 감독이 이끄는 풀럼은 14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순연 경기 토트넘 홋스퍼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앞서 조세 무리뉴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풀럼의 상황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당일에 가면 풀럼이 우리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다. 풀럼은 경기 준비 기간이 3일이나 된다.  그들이 최정예로 나온다면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풀럼은 지난 12월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토트넘과의 경기 연기를 요청했다. 당시 풀럼에 1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어서 원래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토트넘과 아스톤빌라의 리그 경기 역시 아스톤빌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연기를 요청했고 이에 따라 순연됐던 풀럼전이 대체된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이 코로나19로 일정에 직접적인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풀럼이 사과해야한다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풀럼의 파커 감독은 경기 후 무라뉴 감독의 '사과'발언에 반박했다. 

파커는 "나는 누구에게도 사과하지 않는다. 풀럼 역시 그렇다. 밖으로 비취지는 사실만 우리가 유리할 뿐 현실은 토트넘과 우리가 똑같다. 우리는 제대로 훈련조차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속출했었다. 이제서야 그 여파가 줄어들었고 훈련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선수들이 이 경기를 뛰었다. 우리는 이 상황에 적응했고 오늘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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