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새 시즌부터 한화 이글스 지휘봉을 잡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가족과 함께 입국했다.
수베로 감독은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내, 자녀 둘과 함께 입국했다. 입국 검사에서 수베로 감독의 아내가 일시적인 고열 증세를 보이면서 잠시 입국이 지연되는 해프닝이 있었지만 다행히 재측정 결과 정상 체온이 나와 문제 없이 입국장을 빠져나왔다. 수베로 감독의 가족은 구단이 마련한 대전 숙소에서 자가격리를 시작한다.
한국 땅을 밟은 수베로 감독은 구단을 통해 "이 어려운 시기에 무사히 가족과 함께 무사히 입국해 기분 좋고 감사하다"며 "이제는 한국에 온 만큼 목표를 위해 하나하나씩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베로 감독은 자가격리를 마친 후 가장 하고 싶은 일로 "한화 이글스 홈구장에 가서 야구장을 둘러보고 싶다. 내가 활동할 공간을 하루 빨리 보고 싶다"고 기대했다.
수베로 감독과 함께 대럴 케네디 수석코치,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도 이날 차례로 한국 입국을 마치고 자가격리를 위한 대전 숙소로 이동했다. 세 스태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계약이 늦었던 조니 워싱턴 타격코치는 1월 중순 이후로 입국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화는 2월 1일부터 경남 거제로 스프링캠프를 떠나 거제에서 2주 동안 1차 캠프를 치르고, 대전으로 이동해 16일부터 2차 캠프를 진행한다. 이 기간 선수단의 훈련과 동시에 외국인 코칭스태프들은 홈구장 시설을 파악하고 적응하며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공항,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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