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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박호' LG, 3년 만에 7연승 도전

기사입력 2007.04.20 22:28 / 기사수정 2007.04.20 22:28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6연승 행진을 달리는 ‘재계 라이벌’ 삼성을 상대로 7연승을 도전한다.

LG는 지난 12일 롯데와 경기를 시작으로 6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11경기에서 벌써 8승을 거둔 LG가 20일 삼성을 홈인 잠실로 불러들여 3년 만에 7연승에 도전한다.

김재박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이전과 전혀 다른 팀컬러를 보이고 있는 LG는 2004년 8월 6일 잠실 두산 전부터 8월 20일 또 다시 잠실 두산을 상대로 2무승부를 포함해 8연승을 거둔 후 3년 만에 7연승을 거두는 동시에 상위권에 안착시키겠다는 각오다.

‘김재박호’ LG의 7연승을 위한 선봉장은 선발투수 박명환이 앞장선다. 박명환은 2경기에 나서 1승에 평균자책점 2.53으로 평균 정도의 성적을 거두었지만 FA였던 박명환을 영입한 LG의 기대만큼은 아니다.

박명환은 새롭게 이적한 LG에서 에이스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팀에게 승리가 필요할 때에는 반드시 승리를 해줘야 하는 것이 에이스이기 때문에 박명환이 LG의 에이스로 인정을 받기 위해 7연승을 거두며 팀이 상승세를 타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경기인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

한편, LG의 최다 연승 기록은 1997년과 2000년에 거둔 10연승이다.

또한, LG와 삼성의 이날 대결은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있다. LG와 삼성, 김재박 감독과 선동렬 감독의 라이벌 관계이다.

김재박 감독은 LG에 부임해서 “삼성 우승은 돈으로 그러모은 전력 덕분”이라고 선동렬 감독의 심기를 건드렸고 선동렬 감독은 “LG 선발이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맞불을 놓으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김재박 감독이 LG 부임한 후 첫 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만큼 양 팀 감독은 자존심을 걸고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을 듯하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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