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12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스페인 무르시아 예클라의 라 콘스티투시온에서 열린 2020/21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2라운드 예클라노 데포르티보(3부)와 경기에서 1골을 기록, 발렌시아의 4-1 대승에 일조했다.
그간 교체로 잔디를 밟던 이강인은 4-2-3-1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해 11월 23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알라베스전 이후 첫 선발이었다.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7분, 이강인의 마무리가 빛났다. 박스 안에서 흐른 볼을 왼발로 잡아 놓고 오른발로 때려 골망을 갈랐다. 지난 7월 이후 6개월 만에 터진 골이자, 시즌 첫 골이었다.
발렌시아는 전반 9분 우로스 라치치의 중거리포로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전반 34분엔 루벤 소브리노의 추가 골이 터졌고, 이강인은 날카로운 패스로 기점이 됐다.
후반 2분 발렌시아는 마르티네스 오카에게 실점을 내줬으나 후반 9분 티에리 코레이라의 골이 터지면서 4-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제 역할을 다 한 이강인은 후반 16분 제이슨과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
경기 후 발렌시아는 구단 소셜미디어(SNS)에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제골의 주인공 이강인을 꼽았다.
한편 발렌시아는 오는 11일 레알 바야돌리드와 라리가 18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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