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조제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이 팀 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6일 오전 4시 45분(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에서 브렌트포드를 2-0으로 꺾어 결승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이날 최고 활약을 펼쳤다. 공수 양면에서 빛났다. 전반 15분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38분엔 박스 안에서 상대 슈팅을 몸으로 막았다.
아슬아슬한 리드를 잡고 있던 후반엔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5분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탕귀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결승에 진출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우린 몇몇 선수들에게 많이 의존한다. 손흥민은 그들 중 한 명”이라며 엄지를 세웠다.
이어 “그는 두 번의 기회가 있었다. 발리슛이 들어갈 줄 알았는데, 내가 잘못 생각했다. 그리고 매우 중요한 상황에서 골키퍼를 맞닥뜨렸는데, 득점에 성공했다”며 빼어난 마무리를 칭찬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전부터 손흥민을 인정해왔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달 7일 열린 아스널전 후 손흥민을 향해 “월드 클래스”라며 치켜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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